“2013년은 유치기업들의 본격 가동에 따른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는 가운데 우량기업의 투자유치를 계속해 나갈 것이다”

이시우 시장은 계사년 새해를 맞아 읍면동 현안사항을 점검하고 주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수렴하기 위해 지난 9일 미산면을 시작으로 18일 대천3동을 끝으로 16개 읍ㆍ면ㆍ동 시민들에게 새해 각오를 밝히며 연두순방을 마무리했다.

이번 순방은 민선5기 3년여 기간 동안 이뤄온 성과를 지역주민들에게 알리고 2013년도 시정운영방향을 제시했으며, 주민들과의 진솔한 대화를 통해 주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계기가 됐다.

이 시장은 이번 주민과의 대화를 통해 각 읍ㆍ면ㆍ동별 평균 10여건의 건의사항을 청취했으며 이번 순방 동안 총 200여 건의 질의와 건의에 대해 답변했다.

특히, 이 시장은 민선5기 취임 후 가진 첫 연두순방 때와 마찬가지로 주민들 건의에 대한 답변에서 시종일관 진지한 모습으로 건의된 내용을 토대로 답변 한 마디 한마디 신중을 기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시장은 “주민 건의사안은 바로 바로 조치가 필요한 사안들이지만, 시장으로서 ‘바로 조치해주겠다’며 흔쾌히 답하면 좋겠지만, 이 경우 ‘시장으로 주민과의 약속이며 신뢰문제로 시민들은 나의 말 한마디에 믿음을 갖는 것’이기에 (민선시장으로) 건의사안에 명쾌한 답을 할 수 없는 입장”을 이해해 달라”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이 시장은 “민선5기 취임 후 2년 반 동안 보령시 채무를 5백 5십억여 원 갚았다. 아직까지 갚아야 할 부채(1천여억 원)가 많이 남아있다”고 강조하며 “시민들도 조금만 더 고통분담을 함께하자”고 당부했다.

이 시장은 이어“건의된 사안 중 소규모예산(최대 5천만 원 미만)은 올해안에 조치를 취해서라도 주민불편 없도록 하겠지만, 현재 시 재정 상태로는 예산 범위가 큰 사안(사안별 5천~1억 이상)에 대해서는 연차적으로 추진해 처리할 수밖에 없음을 이해해 달라”고 밝혔다.

하지만 “시 재정이 예상대로 나이진다면 건의 된 사안들은 급진전 추진될 수 있도록 예산투입을 아끼지 않겠다”는 각오를 밝히며, 조금만 더 고통분담을 함께하자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시는 이번 순방 기간 동안 지역주민들과의 대화에서 건의된 시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는 주무부서별로 법령 및 예산상황 등을 분석해 즉시이행, 중.장기추진 등으로 추진사업을 확정할 방침이다. (관련기사 4,5면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