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4기 보령시장후보로 출마했으나 낙선했던 이준우 전 도의원(자유선진당)이 오는 6.2일 치러지는 지방선거에서 시장출마에서 도의원(보령1지역(북부)선거구)출마로 선회했다.
그러나 일부 지역정치계에서는 이 전 의원의 도의원출마는“명분 없는 출마다”며 비판의 시선도 조심스럽게 일고 있다.
이 전 도의원은 본지와의 인터뷰(1월 18일자)를 통해 오는 6.2일 치러지는 지방선거에서 시장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자유선진당 보령시장출마 예비후보로 경선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자유선진당 소속의 고문들이 이 전의원의 시장 출마를 만류하면서 시장후보 보다는 도의원후보로 출마해달라는 권유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지난12일 고문회의에서 최종적으로 결정한 도의원후보(보령1(북부)선거구)를 받아들여 시장출마를 포기하고 도의원 출마로 선회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이 전도의원은 “당 차원에서 도의원 출마를 제안 받고 많은 시간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이다”면서 “도의원 출마로 선회한 입장을 이해해 달라”고 전했다.
이 같은 이 전 도의원의 불출마(도의원)가 알려지면서 일각에서는 이준우 전 도의원은 시장출마를 결심할 당시 지인들과 지역정치 후배들에게 “지난번 시장후보로 나서서 낙선했다고 도의원 후보로 출마한다는 것은 명분도 없고 내 자신도 허락되지 않는다. 다시한번 시장후보로 출마해 당내 공천경선에서부터 시장후보로 도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뜻을 밝히면서 도의원 불출마를 기정사실화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이 전 도의원의 갑작스런 도의원 출마에 곱지 않은 시선도 일고 있다.
특히 일찌감치 보령1선거구 도의원출마를 결심하며 선거준비에 들어갔던 도의원 출마예정자들은 도의원출마 소식에 당황스럽다는 반응을 보이며 “약속도 저버렸다”고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한편 보령1선거구 도의원 출마를 선언했던 후보예정자들은 도의원출마를 저울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사태에 따른 지역정치계의 파장이 어떻게 확산될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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