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내는 마음은 아쉽고 또 떠나야 하는 사람도 헤어져야 하는 아픔을 겪어야 하는 졸업식이 매년 2월이면 치러진다.

충남 특수교육 선도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보령정심학교도 지난11일 학생과 학부모, 내ㆍ외빈들을 모신 가운데 하람관에서 개최됐다.

보령정심학교 교사들로 구성된 현악과 금관 앙상블 팀의 잔잔하고도 아름다운 연주에 맞춰 졸업생 입장으로 시작된 졸업식은 새로운 미래와 꿈을 노래하는 장애학생의 행복한 졸업식이 되어야 한다는 취지아래 기존의 단순한 형태를 벗어나 특색 있는 졸업식으로 진행됐다.

“학생이 없는 선생님은 생각할 수 없다”는 권선자 교장선생님의 말씀같이 마지막까지 학생들을 위해 헌신하고자하는 선생님들의 노력은 악기연습으로 이어졌고, 직접 축하노래와 축하연주로 그동안 장애와 싸우며 졸업을 이루어낸 학생들을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