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방경찰청(청장 정용선)은, 주민만족을 위해서는 ‘노인안전 종합치안대책’과 ‘장애인 보호 치안활동’ 등 사회적 약자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채택해 시행하는 한편, 내부만족을 위해서는 직원 간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마련하는데 큰 힘을 쓰고 있다.

그 중 눈길을 끄는 하나가 내부게시판에서 운영하고 있는 ‘칭찬콘서트’이다.

이는 작년 12월 말부터 내부 게시판에 ‘칭찬콘서트’코너를 개설해 각 소속관서별로 동료들을 자유롭게 칭찬하는 글을 게시하고, 칭찬 받은 사람은 다른 사람을 칭찬하는 ‘칭찬 릴레이’ 방식으로 전개하고 있다.(6월27일 현재 1,446개의 칭찬 글 게시)

또한, ‘칭찬콘서트’에 참여자를 ‘칭찬연주자’로 명명하고 게시글에 대한 댓글과 추천의 표시 등을 기준으로 심사 후, 월별과 분기별로 나누어 우수 칭찬연주자에게는 포상을 하고 있다.

칭찬 게시판에 올라와 있는 칭찬 사례 역시 다양하다.

▲ 주민의 편의를 위해 이동파출소를 운영한 공주경찰서 김덕환 반포 파출소장, ▲ 동료직원을 위해 헌혈증서 40여 매를 기증하고 자살기도자를 신속하게 구조한 서북경찰서 성정지구대 김종현 경사, ▲ 평소 독거노인을 자주 방문하며 혹한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자비를 털어 직접 보일러를 수리해준 동남경찰서 여성청소년계 윤정원 경사, ▲ 미국 이민 후 35년 만에 귀국한 시민이 가족의 산소를 찾지 못하여 경찰관에게 도움을 요청하자 마치 내일처럼 직접 마을 주민들에게 탐문한 끝에 산소를 찾아 성묘를 도와준 천안동남서 목천북면 파출소 한장완 경장 등 주민을 위해 헌신과 봉사하는 모습들이 동료직원들에게 많은 칭찬을 받고 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처럼 이처럼 ‘칭찬 콘서트’는 주변 동료의 선행과 모범적 경찰활동을 공개적으로 칭찬하고, 해당 직원들을 정기적으로 포상함으로써 직장 내 상호 인정하고 격려하는 분위기를 확산시켜 개인은 물론 조직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한편, 정용선 청장은 “직접 올라온 글들을 하나하나 읽어보고 댓글도 달아가며 콘서트에 참가하고 있다. 동료들의 선행사례를 서로가 칭찬하고 추천해주는 문화는 내부화합으로 이어지고 더 나아가 주민들에게 따듯하고 감동이 있는 치안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내적 에너지가 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이러한 칭찬 분위기를 더 확산할 계획이다 ”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