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9구조대의 도움으로 무사히 구조되는 모습

보령소방서 119구조대는 최근 산나물 채취를 위하여 입산후 각종 산악안전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4월 30일 성주면 소재 인근 야산에서 오모씨(여,50세)가 산나물 채취를 하던중 실족해 발목이 골절되는 사고를 당해 조난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의 도움으로 구조되었다.

이처럼 최근 산나물 채취로 인한 산악안전 사고가 빈번히 발생함에 따라 보령소방서는 봄철 산악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했다.

119구조대는 "산나물 채취시 대부분 주변지리를 잘 알고 있다는 생각으로 별도의 안전장비 없이 산을 오르기 때문에 사고 위험성이 높아지고, 단독으로 산을 오르기 때문에 그 위험성이 배가 된다"며 "봄철 발생하는 산악안전사고에 대비해 몇가지 주의사항을 잘 숙지하고 있다면 산악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고 전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우선 산에 대한 정보를 미리 파악하고 단독산행을 삼가며 자신의 체력수준 및 산행시간 등을 반드시 확인한 후 입산을 할 것이며, 만약 단독으로 산행 시 가족에게 행선지를 남기고 항상 휴대폰을 소지하고, 산행 중 불의의 사고를 당한다면 당황하지 말고 주변의 등산객에게 도움을 요청하거나 주변에 설치된 산악위치표지판을 이용하여 119에 신고한다면 조난위치를 신속하게 파악하여 안전하게 구조될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봄철 산악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등산로나 날씨 등 필요한 정보 사진 수집하기, 산행 시 자신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지형지물 기억하기, 휴대전화 랜턴 등 예비 건전지 챙기기, 지정된 등산로만 이용하기, 보온유지를 위한 여벌 옷 준비하기. 무리한 산행은 하지 말고 내리막길에서는 자세를 낮추고 손에는 되도록 물건을 들지 않아 위험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