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실시된 제19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새누리당 김태흠 후보가 35,197표((46.42%)를 득표해 3선에 도전한 자유선진당 류근찬 후보와 민주통합당 엄승용 후보를 따돌리고 당선됐다. 총선에 따른 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실시된 본보를 비롯한 여론조사에서 줄곧 타 후보보다 앞섰던 조사 결과는 큰 이변 없이 11일 선거투표로까지 이어지고, 김태흠 당선자는 보령과 서천에서 고루 40%이상의 득표를 하며 타 후보들을 크게 앞서며 당선되는 영광을 안았다. 본보는 13일 김 당선자의 선거사무소에서 만나 김 당선자를 선택해준 지역주민들의 민심을 각인시켜 초심을 잃지 말고 지역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으로서 지역경제 활성화 및 국가 발전에도 기여하기를 기대하며 향후 19대 국회의원으로서의 역할과 각오를 들어보았다.                                                                                      /편집자주

질: 당선을 축하한다. 소감은?

다만, 총선에서 두 번 낙선하면서 주민들에게 표를 얻기보다는 지역민들의 마음을 얻어야 된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에 지역 어르신들의 마음을 얻는데 목표를 두었다, 즉 지역 어르신들의 마음을 얻는 것이 선거 전략이었지 않았나 생각한다.

그래서 가슴속에서 우러나오는 진정한 마음에서 어르신들에게 다가서기 위해 그동안 열심히 뛰어다닌 것 같다. 

질: 이번 총선을 위해 선거운동을 하면서 마음적으로 고생하면서 어려웠던 점은 무억이고, 힘이 돼 기억에 남는 일은?

답: 굳이 말한다면 총선을 앞두고 예비후보등록 후 윤영선 선배와의 경선과정이다.
윤영선 선배와의 경선과정 속에서 외적으로 내적으로 많은 표현은 못했지만, 이번 총선을 앞두고 마음 아픈 부분도 있었고 어려웠던 시간이었던 것 같다

사실 역지사지로 보면 윤영선 선배의 마음을 이해한다. 하지만 앞으로 대선과 지역의 발전을 위해 윤영선 선배와 함께노력할 것이다.

아울러, 경선과정 속에서 핵심당원들과 지역주민들이 나를 지지하며 굳건하게 울타리가 되어 준 것이 나에게는 가장 큰 힘이 된 것 같다. 

질: 본보를 포함 타 언론사에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타 후보보다 앞서는 것으로 보도가 됐다. 그래서인지 토론회 등에서 여타 후보들의 집중 공격도 받은 것 같은데 여론조사에 따른 보도로 선거 전략도 바뀌었는가?

답: 최근 여론조사 결과가 많은 신뢰를 잃은 것은 사실이다. 기존의 조사방법을 통한 여론조사가 정확히 믿을 것이 못된다고 하지만 후보자 입장에서는 선거기간 중에 보도되는 여론조사를 참고할 수밖에는 없을 것이다.

결과론이기는 하지만 보령시민신문과 지방지인 대전일보의 여론조사결과 보도가 최고의 근사치로 정확하게 보도가 된 것으로 안다.

사실 두 언론사가 보도한 여론조사 결과 때문인지, 타 후보들에게 집중적인 공격을 당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본다.

다만, 지난 8년 동안 일할 수 있는 기회를 갖지 못한 사람으로서, 집중적으로 공격을 당한 상황은 조금은 아이러니하고 모순적인 측면이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

하지만 이번 총선에서는 그 분들이 개인적인 관점에서의 공격은 없었다고 생각한다.
다만, 여당후보로 새누리당과 현 이명박 정부에 대해 그분들이 생각하고 판단하는 시점에서 비판하는 것이기 때문에 겸허히 받아들이고, 나 또한 동의하는 비판과 지적에 대해서는 국회에 들어가 바로잡는데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질: 지역공약과 관련해 보령서천지역의 가장 시급한 현안문제는 무엇이며 각오가 있다면?

답: 공천자 대회에서 박근혜 위원장을 만나 뵈었을 때 지키지 못할 약속은 하지 말라. 꼭 지킬 수 있는 약속만 지역주민들에게 약속을 하라는 조언을 들은 바 있다. 나 또한 박근혜 위원장의 조언에 동의하기에 타 후보들 보다 많은 공약을 내지 않았다.
다만, 우리 지역의 국도 36호, 40호, 21호 조기 확포장 등 도로망 구축을 우선적으로 추진하겠다.

더불어 보령.서천의 인구가 감소하고 있는데 가장 큰 이유는 젊은 사람의 일자리가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추진 중인 장항산단 조기 착공과 보령지역에 산단 조성을 통해 일자리 창출 은 물론 인구 유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노력하겠다.

그리고, 대천해수욕장을 중심으로 서천과 태안 안면도를 잇는 연륙교를 연계한 도서지역을 네트워크한 국제해양관광벨트 조성 등을 통해 지역발전과 국제적인 관광휴양도시 건설을 추진하겠다.

이는 현재 중국이 경제적인 성장을 보이며 관광객 수요가 급증하고 있고, 일본인들도 백제고도인 부여를 마음의 고향이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이런 부분도 연계해 중국과 일본 관광객을 유치하는 부분에도 장기적으로 큰 청사진을 그려나가겠다.

또한, 서해안 기름유출 피해주민들의 배.보상 문제, 한미 FTA로 인해 피해가 예상되는 농.축산업인의 대책 마련 등 산적한 지역 현안문제 해결에 힘쓰겠다. 

질: 여의도 입성 후 희망하는 상임위는 어느 곳인지?

답: 우선 지역현안으로 가장 시급한 국도36, 40호 국도21호, 산단 문제 등을 조속히 해결하기위해서는 상임위는 ‘국토해양위’이다. 따라서 1차적으로 희망하는 상임위는 ‘국토해양위’가 아닐까 생각한다

하지만 상임위 선정은 본인의 희망을 받기도 하지만 당에서 결정하는 문제도 있고 개인이 희망한다고 해도 안 될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제2차로 희망하는 상임위는 '농림수산식품위'이다. 우리지역이 농어촌지역이고, 서해안 기름유출 피해주민들의 배·보상 문제와 한미FTA로 피해가 예상되는 농축산업 대책을 강구하고 해결하기위해서라도 ‘농림수산식품위’에서 활동하고 싶다. 

질: 앞으로 (여의도와 지역을 번갈아 가면서 의정활동을 해야 할 텐데) 지역민들과의 소통은 어떻게 할 것인지?

답: 일단은 국회가 열리지 않을 때에는 지역에서 상주하면서 지역민과 함께하겠다. 또한 한 달에 2번 정도 지역민원을 듣고, 상담하고 지역민원을 해결하는데 시간과 일정을 정례화 하려고 한다. 이런 부분을 통해 지역민과 소통하고 지역민의 현안문제를 해결토록 할 생각이다. 

질: 마지막으로 보령시민과 보령시민신문 독자들에게 한 말해달라

답: 보령시민과 보령시민신문 독자분들의 성원과 사랑에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린다. 앞으로 땀을 흘리며 일하는 국회의원으로써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그리고 보령시민신문이 지역의 대표적인 신문으로 성장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신문은 독자들의 신뢰와 사랑을 먹고 산다. 때문에 보령시민들이 지역신문을 사랑하고 더욱 아껴줄 때 지역신문이 제대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지방화시대를 성공적으로 만들기 위해선, 시민들의 많은 참여와 시민의 목소리를 담아내는 지역신문이 한 축이 돼야 발전을 앞당길 수 있다.

따라서 보령시민들과 독자분께서 우리 지역신문인 보령시민신문에 대해 더욱더 많은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시길 이번 기회에 당부 드리고 싶다.

=김태흠 당선자 프로필=

성 명 : 김태흠(金泰欽)
본 관 : 경주
생년월일 : 1963년 1월 11일
출생지 : 충남 보령시 웅천읍 수부리
현주소 : 충남 보령시 웅천읍 수부리
병역사항 : 육군병장 만기전역

학력
수부초, 웅천중, 공주고 졸업
건국대학교 무역학과 졸업
서강대학교 공공정책대학원 졸업(행정학 석사)

경력
(전)국무총리실 행정관(공보정책담당관)
(전)한나라당 지방자치위원회 지도위원
(전)한나라당 제1정책조정위원회 부위원장
(전)충남도 정무부지사
(전)순천향대학교 행정학과 겸임교수
(전)한나라당 충남도당위원장
(전)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회 위원
(전)한나라당 보령서천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
(현)여의도연구소 부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