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방경찰청(정용선 청장)은 4월 12일부터 6월 30일까지 불법사행성 게임장 근절을 위한 특별단속을 실시키로 했다.

이번 특별단속은 그 동안 수도권 및 대전지역에서 성행하던 일부 불법게임장들이 천안?아산지역 등 충남지역으로 유입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충남지방경찰청은 사행성게임장의 유혹으로부터 선량한 다수의 국민을 보호키 위해 선제적으로 불법 사행성게임장에 대한 강도 높은 단속계획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충남지방경찰청은 생활안전, 수사부서가 합동단속체제를 구축하고 지방청 관할구역을 4개 권역으로 나눠 경찰서와 지방청 생활질서계·게임물 등급위원회 조사관이 합동으로 교차 단속을 실시키로 했다.

주요 단속대상은 112신고 반복 업소 및 게임기 50대 이상의 대형업소를 위주로 하고 단속유형은 사행성 게임장의 프로그램 개?변조와 무등록 영업, 등급미필 게임물 이용영업 등이다.

충남지방경찰청은 이번 단속이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도록 지속적인 단속은 물론 단속게임장 재영업 방지를 위한 신속한 행정처분 및 단속업소 경찰관 배치 등 정기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며, 특히 광수대 등 모든 인력을 동원해 게임장 실업주를 찾아냄과 동시에 조직폭력배와의 연관성 등을 입증해 충남권 불법게임장 근절에 강력 단속을 벌일 예정이다.

또한, 게임장 이용자들에게 사행성게임장 폐해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고, 시민신고를 활성화하는 등 사행성게임장 근절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폭넓게 형성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현재도 충남경찰청에서는지난 3월 1일부터 4월 10일까지 지속적으로 불법게임장 단속 중이며, 충남청 전체 28개 불법게임업소 단속, 32명 형사입건(2명구속) 게임기 1,151대 및 현금 5,385만원 압수했다.

/이종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