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총선을 앞두고 지난달 23일 충남지역신문협회 회원사인 본보와 서천신문에서 실시한 여론조사결과 새누리당 김태흠 후보 46.0%로 류근찬 후보 25.1%, 엄승용 후보 16.8%로 김태흠 후보가 강세를 보이며 타 후보의 ‘추격’전을 예고한바 있다.

이에 본보와 서천신문은 1차 여론조사에 이어 2차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하지만 일주일이 지난 결과 후보자간의 격차는 좁혀지지 않고 더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월29일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각 후보 진영에서는 서로가 기선을 잡기위한 본격적인 선거전으로 총력을 펼치고 있지만 유권자의 선택을 받기까지 4,11총선도 이제 불과 일주일 남짓. 유권자의 한표를 잡기위한 후보자들에게는 시간이 아쉽기만 하다.

<4ㆍ11총선 2차 여론 조사결과 >

4ㆍ11총선 18일을 남겨두고 실시된 1차 여론조사(3월23일)에서는 새누리당 김태흠 후보가 강세를 보이며 초반질주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2차 여론조사(3월28~29일)에서도 새누리당 김태흠 후보가 자유선진당 류근찬 후보와 민주통합당 엄승용 후보를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정당지지율도 1차조사와 마찬 가지로 새누리당이 앞서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자유선진당과 민주통합당의 지지율은 박빙으로 오차범위 내 자유선진당이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여론조사 시 질문사항은 1차와 마찬가지로 ▲이번 국회의원으로 출마가 예상되는 인물입니다. 누구를 지지 하시겠습니까?란 질문을 던졌고 조사결과는, 새누리당 김태흠 후보가 48.7% 지지율로 24.3%의 지지율을 기록한 자유선진당 류근찬 후보를 1차 조사 때보다 격차가 더 벌리며 배 이상 차이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민주통합당 엄승용 후보 17.5%, 한나라당 윤정홍 후보 1.1%, 무소속 김성태 후보 1.5% 순으로 조사됐고, 없거나 모름은 6.9%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1차 조사 때와 달리 지지연령층에서 많은 변화가 나타나 선거참여에 따라 적지 않은 변수로 작용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차 조사에서 새누리당 김태흠 후보는 30대에서 31.4%로 지지연령층 중 가장 낮았으나 이번조사에서는 47.5%로 15% 이상, 40대에서도 1차 조사보다 10%의 지지율이 상승한 반면, 20대 지지연령층에서는 31.8%(1차 48.7%)의 지지율로 15%이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50~60대에서는 50%대의 지지율을 보이며 1차 조사와는 변동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유선진당 류근찬 후보는 1차 조사에서 30대에서 30%의 지지율로 지지연령층 중 가장 높게 나타났지만 5% 하락한 반면 20대에서는 10% 상승해 눈길을 끌었으며, 50대에서도 5%대의 지지율이 상승하는 변화를 보였다.

하지만 60대 이상과 40대에서 30%대의 근접한 지지율을 보인 1차 조사와는 달리 40대에서 10% 하락하고 60대에서도 오차범위 내 하락하는 지지율로 조사됐다.

민주통합당 엄승용 후보는 1차 조사에서 30대에서 30% 근접한 지지로 지지연령층 중 가장 높게 나타났었으나 약간 하락하고 40~50대에서는 20% 전후의 지지율로 큰 변동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20대에서 10%도 못 미친 1차 조사와는 달리 20%대 육박하는 큰 폭의 상승 지지율을 보였으며 60대 이상에서는 13%대로 1차 조사때와 큰 변동 폭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이번 조사에서 연령층대 무응답을 보면 1차 조사에서 20대에서 20%대로 2차와 비교적 변함이 없었으나 1차 조사 시 10%로 나타났던 30대에서 3.8%의 가장 낯은 수치를 보이고 있어 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30대 유권자의 선거 관심도가 급속히 높아지고 있음을 반증하는 결과로 나타나 선거 운동이 본격화됨에 따라 20~30대 젊은 층의 투표 참여에 따른 향방이 이번 선거결과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정당 지지도에서도 큰 변화없이 새누리당이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느 정당을 지지하십니까?를 묻는 질문에는 새누리당이 47.5%로 오차범위 내 다소 상승한 응답율로 여전히 강세를 보인 반면 자유선진당 19% (1차 20.3%), 민주통합당 18% (1차 19.2%)로 오차범위 내 박빙을 통합진보당 4.3%(1차 3.6%), 없거나 모름이 10.8%로 조사됐다.

이번 정당지지조사를 통해 눈에 띠는 것은 1차 조사 시 서천.장항지역에서 오차범위 내 박빙속에서도 자유선진당이 민주통합당을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지만, 2차 조사에서는 민주통합당이 자유선진당을 서천읍 외 지역(서천읍,시초면,문산면, 판교면, 종천면, 비인면, 서면)에서는 10%이상을 장항읍 외 지역(마서면, 화양면, 기산면, 한산면,마산면)에서도 3%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새누리당은 두 지역에서 모두 지지상승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앞으로 보령ㆍ서천지역의 정당지지에 큰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후보자 지지응답자의 거주지 조사결과를 보면 후보자 고향에서의 지지율이 1차 조사와는 사뭇 다르게 조사됐다.

새누리당 김태흠 후보는 고향인 웅천읍이 포함된 보령2선거구(웅천읍, 남포면, 주산면, 미산면, 성주면)에서 1차 조사에서는 63.4%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지만 2차조사에는 10% 하락한 53.7%로 나타난 반면 1차 조사에서 14.3%의 류근찬 후보가 22%로, 엄승용 후보도 5%상승한 17.6%로 나타났다.

하지만 김태흠 후보는 1차 조사 때 50%대의 지지율을 보인 대천3,4,5동과 대천1,2동에서 지지율이 상승, 특히 장항읍 외 지역(마서면, 화양면, 기산면, 한산면,마산면)에서도 10%이상 지지율이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자유선진당의 강세지역으로 류근찬 후보의 고향이 속해 있는 보령1선거구(주포면, 주교면, 오천면, 천북면, 청소면, 청라면)의 지지자 응답율이 예상외의 결과로 나타났다.

류근찬 후보는 1차 조사에서 38.4%의 지지로 거주지 조사결과 가장 높게 조사된 지역으로 김태흠 후보보다 0.3% 앞선 것으로 나타났었다.

그러나 2차 조사에서는 오차범위 내로 큰 지지율 폭은 없었으나 김태흠 후보가 39.4%로 36.1%로 조사된 류근찬 후보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류 후보는 대천1,2동과 보령2선거구에서 지지율이 상승했다.

민주통합당 엄승용 후보는 1차 조사에서 대천1,2동에서 23.8%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가장 낮은 13.4%로 나타났다.

반면 고향이 남포면으로 지지층의 우세가 예상된 보령2선거구와 보령1선거구, 서천읍 외 지역에서 5%전.후, 대천3,4,5동에서도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

하지만 장항읍 외 지역(마서면, 화양면, 기산면, 한산면,마산면)에서는 1차 조사 때보다 지지율이 3% 하락한 것으로 예상 밖의 결과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실시한 조사 결과를 보면 총 응답자 1,521명(보령시 967명, 서천군 554명) 중 남성의 응답자가 975명(64.1%) 여성 546명(35.9%)으로 나타났으며, 연령대에서는 60대 이상이 34.7%로 가장 높았으며, 50대, 40대, 30대, 20대(13,7%) 순으로 나타났다.

또 거주지별 응답자 중에는 대천3,4,5동이 응답율이 가장 높았으며, 서천읍 외 지역(시초면,문산면, 판교면, 종천면, 비인면, 서면)에서 20.1%, 장항읍 외 지역(마서면, 화양면, 기산면, 한산면,마산면), 대천1,2동, 보령1선거구, 보령2선거구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충남지역신문협회 회원사인 본보와 서천신문 공동으로 3월28일~29일(2일간) 여론조사 전문기관 ‘윈폴(WINPOLL)’에 의뢰해 보령서천지역 19세 남녀이상 거주자 1,521명을 대상으로 RDD(임의전화걸기)방법 ARS 여론조사를 실시했으며, 95%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이며, 시도횟수 26,462회로 응답률은 5.7%이다.

참고로 무소속으로 등록한 김성태 후보자는 당적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3월 31일 위원회의를 개최하여 등록을 무효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기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