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 동반성장 정책이 제조업뿐 아니라 대규모 유통·서비스업과 2차 이하 협력사 등으로 확대된다.

도는 20일 사회적 양극화 해소 및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2012 대ㆍ중소기업 동반성장 추진계획’을 확정하고, 기회균등과 공정거래 문화를 산업 생태계 전반으로 확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3농혁신과 연계해 농어촌 응원운동에 기업참여 분위기를 조성, 도내에서 생산된 농축수산물의 소비를 촉진해나갈 계획이다.

주요 내용을 보면 ▲대규모 유통업ㆍ2차 이하 협력사 등과 동반성장 협약 체결(50개 업체)로 건강한 기업 생태계 구축 ▲동반성장 FAIR, 해외시장 동반진출 지원, 대·중소기업 파트너십 지원 등 3개 핵심 협력 사업 추진 ▲3농 혁신 연계 농어촌 응원 운동 전개 ▲정부 연계 법ㆍ제도 개선 등 4개 분야 15개 과제를 통한 기업 전반의 근본적 인식 전환 ▲동반성장 문화 정착을 위한 추진실태 점검 등이다.

도는 지난해엔 삼성SDI(동반성장경진대회 100개사), 현대차(동반성장펀드 980억원), 삼성토탈(현금결제 횟수 월2회→3회 상향) 등 제조업 중심의 대·중소기업 협력에 중점을 두고 동반성장 정책을 펼쳐왔다.

남궁영 경제통상실장은 “동반성장 문화 확산을 위해선 구성원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대기업은 동반성장의 주체로서 전담조직ㆍ평가 시스템을 마련하고, 중소기업은 지식기반 기술 혁신 역량 강화와 품질ㆍ가격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특히 도는 현장 중심의 동반성장 활동과 지역 공동체 회복을 통한 공동체 문화 확산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종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