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령화력 전경

한국중부발전(주)보령화력본부(본부장 박형구)는 보령화력 제3호기가 2월25일부로 4,500일 세계 최장기 무고장 운전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무고장운전’이란 불시고장 없이 계획한 정비일수를 제외한 순운전 일수를 말한다.

보령화력 제3호기는 1998년 12월 17일부터 2012년 2월 25일까지 순운전 일수 12년 4개월간 무고장운전을 기록, 국내 석탄화력발전의 신기원을 열었으며, 이는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는 대기록으로 평가받고 있다.

당해 발전소는 국내 석탄화력의 주력 기종인 ‘500㎿급 한국형 표준석탄화력’의 효시로서 지난 1993년 4월에 준공하여 저원가 고품질의 전력을 안정적으로 생산ㆍ공급해 왔다.

그동안 설비운영기술을 비롯해 평소 취약설비 보강과 비상시 대응훈련, 인적실수 방지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발전분야 최초로 발전전자도면시스템, 첨단예측진단장비 도입 등 첨단설비를 구축한 바 있다.

그 결과 세계적 에너지 전문지 'Power'지에 의해 2008년 최고의 석탄화력발전소로 선정되는 등 발전설비 운영능력의 우수성을 해외에서도 높이 평가받은 바 있다.

한국중부발전(주) 남인석 사장은 “보령 제3호기의 4,500일 무고장운전 기록은 중부발전뿐만 아니라 정비를 담당하고 있는 원프랜트, 한전산업개발, 한전KPS, 삼창기업, 기자재를 공급하는 두산중공업과 중소협력기업 등 국내 전력산업계의 뛰어난 기술력이 설비운영을 통해 실증된 동반성장사례”라며 이 와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인도네시아 찌레본발전소 건설·운영사업 진출, 두산중공업의 석탄화력 해외플랜트 수출, 한전KPS의 발전소 정비사업 해외진출 등 국내 전력산업계의 해외발전사업 진출의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