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철 최 양 희 시인·소설가·문학평론가

<임진년 새해를 맞으며…>

일을 하면서 생각하고
잠자면서도 달려오던 지난해
자빠지면 세우고 다시 일어나며
힘들었던 신묘년을 그냥 보내소서!

부족한 이나 똑똑한 이나
허름한 이나 깔끔한 사람이나
그 누구도 알 수 없었던 한 해 동안
우리 살아온 길은 모두 비슷한 일상사!

서운하고도 아쉽지마는
옷깃 여미고 마음 추스르며
한내천변에 훌훌 털어버리고
성주산위에 희망의 깃발 세우소서!

좋은 마음 열심 한다면
웃음이 가득한 소원성취
무에서 유를 창조할 수 있는
최상의 새해아침이 밝아오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