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3기 경험과 준비 된 시장으로 성원에 보답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것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

보령시장 출마예정자 이 시 우

▲ 후보의 약력을 소개한다면? 

 이시우 전 시장은 대천동에서 출생하여 아홉살에 조실부모하여 어렵고 힘든 유년시절을 보냈다.

대천초등학교(41회), 대천중학교(12회), 대천고등학교(15회)를 졸업하고 해병대(제191기)에 자원 입대하여 주월(베트남) 청룡헌병대에서 군 복무를 마쳤으며, 1988년 제13대 국회의원 선거에 평화민주당 후보로 입후보 하면서 본격적인 정치현장으로 들어섰다.

지방자치가 부활된 1991년 제4대 충청남도의회 의원선거에 당선되어 의정활동을 시작하였고, 1995년 제5대 충청남도의회 의원선거에서는 당시 보령시 제2선거구에서 무투표 당선됐다.

특히 두 번의 도의원 재직시 언론과 공무원들이 뽑은 베스트원 도의원에 선정되는등 활발한 의정활동으로 호평과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어 1998년 보령시장 선거에 입후보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해오던중 주변 지인, 선후배들의 조언에 따라 현 신준희 시장과의 후보 단일화를 위해 출마의지를 접어 뜻을 이루지 못하다가, 지난 2002년 민선3기 제 4대 보령시장 선거에 당선되어 4년간 시정을 이끈 경험이 있으며, 보령시 체육회장, 재단법인 만세보령장학회 이사장으로도 활동했다.

▲ 보령은 본인에게 어떤 곳인가?

보령은 나에게 부모님과 같은 존재이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어려서 부모님이 돌아가셔서 부모님의 따뜻한 품에 대한 막연한 기억만 있을 뿐인데 보령은 제 인생의 굴곡과 역경이 있을 때마다 보듬어주고 힘을 주고 격려해준 따뜻한 부모님 품 같은 존재이다.

군복무기간인 3년여를 제외하고 60평생을 보령을 떠나 본적이 없다.

그러한 만큼 보령과 그안에서 인연을 맺으며 살아가는 보령사람 즉 우리 시민들이 생활하면서 무엇을 바라고 필요로 하는지에 대해 누구보다도 잘알고 있으며, 이제는 그러한 분들과 삶의 터전인 고향 보령에 그동안 받은 과분한 사랑과 성원을 미력하나마 보답해 드릴 기회가 주어지길 바랄뿐이다.

▲ 지방자치시대가 시작되고 지난 민선3기 보령시정의 책임자로 시정을 이끌어 왔다. 시민이 생각할 때 가장 기억에 남을 수 있는 민선3기 시정추진 사업은 무엇인가?

민선3기 시정의 책임자로 시정을 이끄는 동안 시민과 보령발전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던 것에 시민여러분께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

4년이라는 시간이 새로운 어떤 사업을 기획하여 완성을 이루기까지 그리 충분한 시간이 아니며, 또한 취임하자마자 하루아침에 새로운 사업을 추진할수 있는 것도 아니어서 많은 사업들이 전임시장때부터 이어져 오거나 계획되어 온것을 구체화하고 실행에 옮기는 경우가 많이 있어 딱히 어떤 사업이나 시책을 제가 한 업적으로 말하기엔 곤란한 점이 있다.

그런 가운데에서도 환경기초 시설의 대대적인 확충은 아마도 시민들에게 기억에 남을만한 사업들이 아닌가 생각한다.

환경기초시설은 우리 생활에 없어서는 안되는 시설이지만 언제부터인지 혐오시설로 인식되어 추진과정에서 많은 민원이 야기되는게 현실이다.

이러한 상황속에 천북축산분뇨 처리시설, 대천ㆍ무창포해수욕장 하수처리 시설, 웅천하수처리 시설, 생활쓰레기 소각로 시설등을 추진하였으며, 보령화력 7.8호기 증설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다소간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또한 한내로를 준공하고, 명천-궁촌간 도로, 흑포-웅천 독산해수욕장간 도로, 청라-주포간 도로 등을 개설하였으며, 버스터미널, 대천역이 이전하는 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하였다.

국민체육센터, 노인종합복지관, 청소년 문화의집, 농업인다목적회관 등을 준공하였으며 폐광지역 대체 산업의 기반을 닦아놓은 것이 그래도 시민들의 기억속에 남아 있지않을까 기대한다.

▲ 그렇다면 민선3기 동안 생각한대로 추진하지 못해 아쉬웠던 사업은 있는가?

앞서 언급했듯이 임기동안 모든 사업을 마무리 하기에는 물리적인 시간이 부족한게 사실이다.

저도 시장 재직 시 그랬지만 제가 미처 다 마무리 못한 사업에 대해서는 후임 시장께서 잘 마무리 해주거나 더 보완 발전 시켜 주셨다.

아쉬움으로 남는 사업들은 보령신항이라든지 국도 21호, 36호, 40호 확장등 대규모 국책사업들이 정부의 사업추진 우선순위에 밀리다보니 임기내에 구체화가 되지못한게 상당히 아쉽고 아울러, 힘든 삶을 살고 있는 저소득층, 장애인등 소외계층에 대해 보호와 좀더 큰 혜택을 주지못해 안타깝게 생각한다.

그리고 열악해져가는 환경속에서도 묵묵히 일만 하시는 농어업인들에게 큰 도움이 되어 드리지 못한 것 같다.

▲ 민선3기 보령시정의 책임자에서 민선4기 시장 출마포기선언 후 지난 4년 동안 야인의 길을 걸어왔다. 민선5기 보령시장 출마를 결심하게 된 시기와 동기는 무엇인가?

민선 3기 시장 재임중 연임을 하지않겠다는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4기 시장선거에 불출마한 것이다.
지지자들의 강력한 재선 도전 권유 등으로 잠시마나 고민도 했으나 정치가 민심과 동떨어져 있고 정치인들이 불신 받고 있는 상황에서 약속을 지킬 줄 아는 정치인의 모습으로 남아 있고 싶었다.

4년동안의 공백이 정치인으로서는 극복하는데 상당한 노력과 부담이 뒤 따르는것도 잘 알지만 지금껏 연임을 하지않겠다는 약속을 지키고 현직에서 물러난 것은 매우 잘한 선택이었다고 스스로는 위안으로 삼고 있다.

그러나 반복되는 말이지만 솔직히 시장 임기 4년은 제가 가진 이상이나 가치관을 시정에 접목하여 보령시가 지속적으로 발전 가능한 비전을 제시하고 완성하기엔 그리 충분한 시간이 되지 못한다.

다시한번 기회가 주어진다면 교육환경 개선, 저출산 고령화 문제 대비, 각종 인프라 확충 등 보령시가 자족기능을 갖춘 관광도시로 성장하는데 기여를 하고 싶고, 어려운 이웃들이 함께 더불어 살아갈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여 시민 누구나 편안한 삶을 누릴수 있도록 남은 열정을 다할것이다. 

▲  4년 동안의 야인생활을 하면서 보령시발전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을 것 같은데 어떻게 지내으며, 현재 보령시 발전을 위해 가장 시급한 현안은 무엇이며, 앞으로 만세보령을 위해 나아 갈 방향은 무엇인가?

시장 재임동안 갖지 못했던 여유와 개인시간도 갖고 있으며, 초청이 있는 경우 각종 행사장을 찾아 축하와 격려도 하고 평소 못만났던 지인들과 인사도 나누곤 한다.

지난해에는 박원순 변호사, 김광웅 교수등으로 구성된 희망제작소라는 단체가 주관하는 좋은 시장학교 강좌를 수강하였다.

좋은 시장학교는 제가 비록 시장재직 경험은 있지만 저 스스로 늘 부족함을 느꼈기 때문에 준비된 시장으로써 꾸준한 준비와 노력을 위해 수강하게 되었다.

좋은 시장학교에서는 자치단체장이 갖춰야 할 소양과 지식에 대해 다시한번 재충전할수 있는 다양한 강좌가 이어져 매우 유익했다.

특히, 청렴하면 탈이 없다, 인재를 잘 활용해라, 재선 생각을 버리면 재선 그 너머가 보인다라는 가르침은 항상 마음속에 지녀야 할 수칙으로 여기고 실천하려고 한다.

우리 시 발전을 위해 가장 시급한 현안은 무엇보다도 침체되어 있는 경기 활성화가 가장 시급한 문제인것 같다.

관창산단에 많은 기업들이 입주하고 추가로 산업단지가 조성되고 있어 과거보다는 지역경기 활성화에 대한 기대가 크긴 하지만 실제 서민들의 생활은 IMF이후 최악의 체감 경기를 느끼고 있다고 한다.

추진중인 산업단지 조성 순기를 앞당겨 일자리를 창출하고 아울러 우리시의 가장 큰 장점이자 천혜의 자원인 해수욕장, 도서, 산을 연계한 관광코스 개발과 대천리조트 관광개발사업이 조화된다면 한층 품격높은 관광도시로서의 위상이 높아 질 것이다.

아울러 우리시의 자랑인 머드브랜드를 활용하여 생태, 자연, 환경이 적절히 조화된 도시로 발전하게 되면 해양관광시대를 선도하는 자족도시로서의 비약적인 성장을 기대할 수 있을것 같다.

▲ 앞으로 어떤 활동으로 출마 준비를 하고 어떻게 민심에 호소하려는지 계획은?

현직이 아니다보니 활동하는데 많은 제약이 뒤따른다. 심지어는 초청을 받고 참석한 행사장에서도 선관위로부터 제지와 주의를 받는 경우가 있다.

우선은 당에서 공천이 확정되어 예비후보로 등록할때까지는 지금처럼 아주 제한된 활동정도만 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여러번 선거에서 표로 심판을 받아 보았기 때문에 민심의 무서움을 잘 알고 있다. 감히 시민들께, 유권자들께 호소드린다면 시정의 책임자로서 자질과 능력, 경험이 있는사람. 약속을 지킬줄 아는 사람. 시정에 대한 확고한 가치관과 원칙, 추진력을 가지고 사람. 이러한 모습 속에서 보령시정을 이끌어 갈 적임자를 선택해 주시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 현재 시장출마로 거론되는 타 후보와의 경쟁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시장은 시민 11만명의 삶을 총체적으로 책임지는 사람이다. 마음만으로 열정만으로 시장직을 수행할 수는 없다.

흔히들 지방행정은 종합행정이라 표현한다. 광범위하고 다양하고 복잡한 형태의 요구 사항과 이해관계가 서로 맞물려 있다.

이러한 점에서 민선3기의 시장 재직 경험과 경륜은 시장직을 수행하는데 아주 중요한 항목이고, 최고정책 결정권자로서의 경험과 검증된 통합과 조정의 리더십은 실타래처럼 엉킨 지방행정을 시행착오 없이 풀어가고 이끌어 가는데 큰 도움이 된다.

이런 관점에서 볼때 시정 책임자로서의 경험과 경륜이 있고 원칙과 추진력, 청렴성 면에서 비교우위에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60평생을 보령에 터를 두고 살아왔기 때문에 지역실정이나 시민들이 요구하는 사항이 무엇인지,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잘 알고 있다.

▲ 현재 소속정당이 있고 소속정당에서 시장후보로 출마하려는 후보도 있어 공천경쟁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타사 지역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공천경쟁에서 탈락되면 출마를 포기한다고 했는데?

소위 정치인이라면 당연한 말이 아닌가 생각된다. 저는 연임을 하지 않겠다는 소신을 지키기 위해 현직에서 물러나기까지 했다. 그런 사람이 공천에서 탈락하고도 무소속이나 다른 당의 옷을 입고 출마한다는 것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다.

요즘처럼 정치인이 불신 받고 있는 시대에 승복할 줄 아는 정치인, 약속을 지킬 줄 아는 정치인의 모습은 내가 바라는 지향점이다.

다만, 공천을 받아 시민들의 부름 앞에 서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 마지막으로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평생동안 저를 지지해주고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여러분께 늘 감사한 마음 잊지않고 있습니다. 희망이 없는 삶은 곧 죽음이나 마찬가지라고 했습니다.

지금은 비록 어렵고 고단함의 연속이지만 오늘보다 내일은 좀더 편안하고 생활도 나아지리라는 희망을 가지시고 하루하루 건강하고 행복하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경인년 새해에도 복많이 받으시고 하시는 일마다 성취와 보람이 함께하시길 기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