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지역 노인들을 위한 예술축제인 ‘제6회 보령노인종합복지관 은빛축제 한마당’이 9일 오전 10시부터 보령노인종합복지관에서 다채롭게 펼쳐졌다.

보령노인종합복지관(관장 신성호)에서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이시우 시장을 비롯한 지역 어르신 및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복지관을 이용하는 노인들이 1년 동안 사회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배운 실력을 자랑하고 화합을 위한 축제의 장으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개회식에 이어 사회문화예술교육 예술강사 지원사업으로 11명의 회원들이 지난 3월부터 11월까지 9개월간 연습한 ‘울고 넘는 박달재’를 1시간에 걸쳐 공연했으며, 오후에는 복지관 운영프로그램인 소리장단, 가요교실, 맷돌체조, 댄스스포츠 등 노인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였다.

또 복지관 전시실에서는 서예, 컴퓨터 활용, 훈민정음, 짚공예, 뜨게 교실, 수묵화, 사진 등 1년 동안 배우고 익힌 결과물도 전시됐다.

신성호 관장은 “오늘 행사가 어르신들에게 작은 행복과 기쁨을 드리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지역주민과 어르신이 하나 되는 축제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 본지(대표이사 손동훈)와 보령노인복지관은 재해 등 노인의 위기예방 및 대응전략 개발을 위한 협약를 체결했다.

협약서 내용으로는 보령지역 어르신들의 안전한 노후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환경조성과 더불어 재해 등 노인의 위기예방 및 대응 전략에 대한 한국형 모델개발에 이바지하기 위해 노인복지 증진, 재해ㆍ재난발생 시 현장정보 및 취재 등 상호간 협력하기로 했다.

한편 2006년에 개관한 보령노인복지관은 물리치료실, 컴퓨터실, 공연장 등이 갖춰져있고 가요교실, 소리장단, 사물놀이, 동화구연 등 43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노인들을 위한 종합복지서비스 센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