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도로와 지하시설물 전산화’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기관별로 분산 구축ㆍ운용되고 있는 공간정보시스템을 연계ㆍ통합 관리하는 ‘국가공간정보 통합체계 구축’ 사업도 내년 마무리를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다.

22일 도에 따르면, 지하시설물 전산화는 도로를 기반으로 지하에 설치된 상?하수와 전기, 가스, 통신, 송유, 난방 등 7대 지하시설물에 대해 전산화하는 사업이다.

대형 재난사고 등을 예방키 위해 주요 시설물의 위치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으로, 지하시설물 정보 데이터베이스화와 이를 활용할 수 있는 응용프로그램으로 구축하게 된다.

도는 지난 2006년부터 총 1만2,800㎞의 지하시설물 중 천안시 등 7개 시 지역 7,060㎞(55%)에 대한 전산화 사업을 마쳤다.

또, 올해 예산ㆍ당진군을 시작으로 군 지역 확산 사업을 추진, 2015년까지 5,740㎞에 대한 전산화 작업을 마칠 계획이다.

중앙정부와 연계해 추진 중인 국가공간정보 통합체계 구축 사업은 올해 천안시 등 5개 시ㆍ군을, 내년에는 나머지 11개 시?군 과 도까지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국가공간정보 통합체계는 토지와 도시, 건축, 환경, 농업, 산림, 문화재 등 각 분야별로 분산 구축?운용되고 있는 공간정보시스템을 연계ㆍ통합해 공동 활용하는 사업이다.

/이종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