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서와 의용소방대원들이 함께 시장통로 확보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보령소방서(서장 손정호)는 최근 재래시장 곳곳마다 불법 주정차 차량들이 극성을 부리고 있어 골머리를 썩고 있다.

재래시장은 불특정 다수인의 출입과 노후 된 전선, 목조건물, 불법 차양망 설치 등으로 화재발생시 다수의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화재취약대상이다.

최근 김모씨(남, 58)는 “한내시장은 불법 주정차 차량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어 시장 내 교통소통이 어렵다” 고 소방서로 민원을 제기했다.

하지만 소방서에서는 불법 주정차에 대한 지도는 할 수 있지만 단속의 권한은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소방서에서는 한 달에 1번 이상 보령소방서 남여의용소방대(대장 김기정, 인숙자)와 보령시, 보령경찰서와 함께 중앙시장 및 한내시장, 동부시장을 대상으로 시장 내 합동소방통로 확보훈련을 실시하고 화재예방 홍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실제로 소방통로확보는 유사시 신속한 소방차의 출동을 도와 원활한 화재진압과 인명, 재산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다.

소방서 관계자는 “재래시장 내 불법주정차행위 지도 및 시장상인 안전교육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조속히 시민들도 소방통로의 중요성을 인식하길 바란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