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승용 전 문화재청 문화재정책국장이 14일 민주당에 입당했다.

엄승용 전 국장은 민주당 충남도당(위원장 양승조) 주관으로 14일 11시 30분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입당 기자회견을 가졌다.

남포 출신인 엄승용 전 국장(55세)은 내년 4·11 총선에서 보령ㆍ서천 출마를 굳히고 동대동으로 이사를 했으며, 12월 출판기념회를 개최하는 등 본격적인 정치활동을 예고했다.

이날 엄 전 국장은 정치계에 입문하게된 배경에 대해“여러 행정부처를 거치면서 얻은 다양한 국정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변화와 혁신을 요구하는 새로운 정치 창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자 총선과 대통령선거가 치러지는 정치적 변혁의 해인 2012년에 맞추어 정치계에 입문하기로 결단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민주당을 선택한 배경에 대해서는 “정년시기까지 5년 7개월 동안의 안정된 고위공직자의 길을 포기하고 정치계에 들어온 것은 그 기간에 소모할 에너지와 열정을 새로운 정치의 발전에 투자하기 위해서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소중한 자원은 변화와 혁신을 위해 씀으로서 가치가 있다고 본다”며“ 낡은 것을 지키는 것보다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정치집단에 참여함으로써 안정된 삶을 포기한 보상을 얻을 것이다. 그래서 민주당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엄승용 전 국장은 대천고와 한국외국어대, 영국 뉴캐슬대 대학원, 행정고시 합격, 공보처, UN 한국대표부,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실, 정무수석실, 공보수석실,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재청 국제교류 과장, 문화유산국장, 사적명승국장, 문화재정책국장 등을 역임했다.

가족으로는 배우자 이찬실씨 사이에 2남 2녀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