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환자에서 치료의 일차목표는 장기적인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낮추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목표혈압은 140/90mmHg 이하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그러나 가능한 혈압에 정상범위(120/80mmHg)에 가깝게 조절하는 것이 더 좋으며 특정한 적응증에서는 더 낮은 혈압으로 조절하는 것이 향후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여러 임상연구 결과 보고되어있습니다.

즉, 목표혈압이 최소한 130/80mmHg으로 설정된 경우는 당뇨병과 고위험군 환자들인데 뇌졸증, 심근경색증, 신장질환 및 단백뇨가 있는 환자들입니다. 그러나 실제로 이러한 환자들에서 병용요법을 하더라도 혈압을 140mmHg 이하로 낮추기는 어렵고 더구나 130mmHg까지 낮추는 것은 많은 어려움이 따릅니다.

일상생활에서의 혈압을 조절하는 방법으로는 스트레칭과 마사지가 있는데, 스트레칭과 마사지는 굳어있는 근육을 풀어주고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함으로써 혈액순환에 많은 도움을 줍니다.

따라서 평소 혈압이 높은 사람이라면 하루 한 번씩?해주는 것이 좋으며,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는 반신욕을 즐기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주의해야 할 점은 혈압이 높은 사람들은 온 몸을 따뜻하게 만드는 찜질이나 뜨거운 욕조 목욕은 혈압이 더 올라가 쓰러질 위험이 크다는 점입니다.

게다가 혈압은 급격한 온도 차에 민감하게 반응하므로 목욕할 때도 주의해야합니다. 따라서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고 노폐물을 배출하는 반신욕이 고혈압 증상이 있는 사람들에게 좋은 목욕법입니다.

또 제철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여 각종무기질과 비타민 식이섬유를 보충해줘야 하며 이는 고혈압 환자가 변을 보기 위해 오랜 시간 변기에 앉아 힘을 주면 50~100mmHg 이상 혈압이 상승하므로 위험합니다.

제철 과일은 다량의 식이섬유 등이 포함되어있어 화장실에서 오래 볼일을 보지 않도록 하므로 많은 도움이 됩니다. 또 변을 본 뒤에는 혈압이 떨어지므로 갑자기 일어나지 말고 10초 동안 혈압을 내린 후 일어서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좋습니다.

이밖에도 몸에 무리가 가지 않은 범위 내에서의 꾸준하고 가벼운 유산소 운동은 혈압을 낮추는데 효율적이며, 심장과 간에 무리를 주는 담배와 술을 끊는 것 또한 중요한 조절방법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혈압을 목표혈압에 가깝게 조절하는 방법 중 무엇보다 중요하고 간단한 것은 심혈관 손상이 일어나기 전에 내과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통하여 환자의 상황과 특성에 맞게 고혈압 약물치료와 식이요법 등을 시작 하는 것 입니다.

/보령연세병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