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행안위 소속 이명수 의원(충남아산)이 5일 충남도청에서 실시한 충남도 국정감사에서 안희정 도지사의 지난 1년을 점검하며 도지사의 주요 공약중 하나인 ‘좋은 청년 일자리 창출’ 사업의 실효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이 의원은 “‘좋은 청년 일자리 창출 사업’은 충남 내 구직난을 겪고 있는 청년실업 문제를 해소코자 시작된 것”이라며, “그러나 지난 2009년부터 2011년 9월까지의 ‘좋은 일자리 창출’ 지원현황을 살펴보면 인턴직을 마치고도 정규직으로 전환하 사례가 매우 미약하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지난해 ‘좋은 일자리 창출사업’에 참가한 도내 우수기업에 지원한 보조금은 10억 여원에 달하지만 정규직전환은 고작 20명에 불과하다”고 밝히며, “이는 충남이 선정한 ‘좋은 청년 일자리 창출 22개 기업’ 중에 오직 6개의 기업만이 정규직으로 전환 시켜준 것”이라고 질책했다

이 의원은 “‘좋은 일자리 창출사업’이 단기적인 일자리 창출에는 기여하고 있을지는 모르겠으나, 장기적인 일자리 창출에는 크게 기여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좋은일자리 창출’이라는 지사의 공약처럼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현재 청년층의 실업난을 단기적이 아닌 장기적으로 해소해야 할 방안”을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이종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