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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캠프 이튿날 대천해수욕장 해변에서 단합대회를 가졌다. |
범죄행위로 피해를 당한 우리 이웃을 위해 작으나마 도움을 주고자 앞장서고 있는 대전지방검찰청홍성지청 범죄피해자지원센터(이사장 윤동빈, 이하 범피)에서는 지난23일~24일까지 1박2일간 대천해수욕장에서‘범죄피해자 하계수련캠프’를 개최했다.
범죄피해자들의 대화와 참여로 새로운 삶의 방향을 개척해나가고 서로 힘을 합쳐 나가는데 지혜와 에너지를 충전시키기 위한 목적을 두고 실시된 이번 범죄피해자 하계수련캠프는 김종민 홍성지청장을 비롯한 범피센터 직원 및 임원, 범죄피해자 가족 16명 등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범죄피해가족이 운영하고 있는 바다콘도민박집(대표 강지영)에서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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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름캠프 첫날 김종민 홍성지청장과 대화의 시간을 갖고 화이팅을 외치고 있는 범피 임원과 범죄피해자 가족들 |
캠프는 23일 첫날 집단상담(교육), 한지공예 및 꽃꽂이, 요리실습으로 만들어진 음식으로 저녁식사에 이어 자유토론, 김종민 홍성지청장과의 대화로 진행됐다.
이어 24일 둘째 날에는 해수욕장에서 화합대회를 갖고 오후에는 범피센터 보령지역협의회(회장 최대윤) 주관으로 대천역 광장에서 ‘범죄피해자 인권보호’거리캠페인을 실시하며 하계수련대회 일정을 마무리했다.
거리캠페인에서는 범피센터 임직원, 보령지역범피회원, 범죄피해자가족들이 참석해 보령를 방문하는 손님 및 시민들에게 범죄피해자지원시책(인권보호)안내 및 서명을 받고 사랑의 저금통을 나눠주면서 범죄피해자지원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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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름캠프 이튿날인 24일 대천역광장에서 범피센터 보령시지역협의회 주관으로 '범죄피해자 인권보호' 캠페인을 실시했다 |
한편 범피센터 관계자는 “이번 개최된 ‘범죄피해자 여름캠프’는 범피센터에서 올해로 처음 개최하게 됐다”고 전하면서 “캠프 장소인 바다콘도민박집은 범죄피해가족이면서도 이번 여름캠프장소로 제공해 더욱더 큰 의미가 있는 수련캠프가 된 것 같다”고 귀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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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다콘도민박집 강지영 대표가 범죄피해자 가족들을 환하게 맞이하고 있다. |
이에 대해 바다민박 강지영 대표는 “여름철 피서를 가지 못한 범피가족들을 위해 대천해수욕장에서 하계수련대회를 개최하게 됐다는 범피센터 국장님의 말을 듣고 범피가족들을 모시게 된 것으로 해드린 것도 없이 방만 제공한 것뿐이다”고 겸손의 말을 전했다.
그러면서 강 대표는 “친정아버님이 2008년 11월 웅천에서 뺑소니 사고를 당하면서 갈비뼈 등을 다쳐 후유증과 우울증에 시달리셨으나 범피센터의 좋은 분들을 만나고 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는 프로그램에도 참여하면서 아버님이 마음으로 많은 위안을 받아왔다”고 전하면서 “마음적으로 위안을 받은 것에 비하면 이정도의 장소제공은 아무것도 아니라며 오히려 범피 센터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범죄피해가족들이 겪고 있는 아픔을 같이하면서 큰 위안이 되고 있는 ‘범죄피해자지원센터’는 헌법과 범죄피해자보호법에 기초하여,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을 받아 전국의 각급 검찰청 단위5개소에 설치되어 범죄피해자나 그 가족의 보호, 상담, 현장정리, 경제·의료·학자금지원, 법정동행 등 다양한 도움을 주고 있는 공익 사단법인으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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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ym0517@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