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2일 민선5기 충난도 2011년 상반기 주요업무 보고회를 가졌다.

민선 5기 충남도 주요업무 99% 이상이 정상 추진되며 도민 신뢰기반이 구축되고 있는 것으로 자평했다.

충남도는 12일 2011년 상반기 주요업무 보고회를 개최하고 도 주요업무 662건 가운데 5건을 제외한 267건이 완료되고, 390건이 정상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항목별로 보면 직무성과평가 분야는 318건 가운데 완료 12건, 정상추진 304건, 부진 2건이고 공약사항은 59건 가운데 완료 5건 정상추진 51건, 여건미성숙 2건, 부진 1건, 지시사항은 285건 가운데 완료 250건, 정상추진 35건 등으로 집계됐다.

도가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정책실명제 분야에서도 117건의 등록과제가 발굴돼 7월 중순 운영관리 시스템이 구축될 전망으로 정책결정과 집행과정의 투명성 확보 및 책임성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 농어업, 농어민, 농어촌 ‘3농혁신’과 저출산, 고령화 대비 맞춤복지 실현, 충남형 사회적 경제 정책 등은 환경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정책으로 꼽았다.

부진과제는 ‘도청신도시내 종합병원 유치’, ‘장애인 물품 우선구매’ 시책과 ‘도민참여예산제’, ‘충남복지재단 설립 운영’, ‘충남프로축구단 창단’ 등.

이 가운데 ‘도민 프로축구단 창단’은 기존 운영방식에서 탈피해 수익사업을 통한 자립형 도민 축구단 운영방안 모색을 위한 충남발전연구원 연구용역이 진행중으로 7월 하순 이후 세미나와 공청회 등 여론수렴을 거쳐 8월중 창단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이 자리에서 각 실국별로 ▲경제통상실의 업무는 과거 기업유치와 투자유치를 적극적으로 한 것에서, 현재는 GRDP와 도민들의 실소득간 격차를 극복하는 것이 핵심이다. 기업유치에 그치지 않고 한발 나아가 근로자들이 충남에 살게 해야 한다. 산업단지별 주거수요가 존재한다면 민간과 힘을 합쳐 기본 주거환경 공급체계를 세워야 한다. 기업이 충남에 뿌리를 내릴 수 있는 전략을 세워야 한다. 충남형 기업투자 전략은 한마디로 기업이 우리 지역에 뿌리를 내리고, 도민들에게 좋은 일자리와 삶의 공간을 만드는데 있다.

▲자치행정국 한마디로 요약하면 행정혁신이다. 전달자로서의 행정은 위기이며, 그 위기를 극복하자는 것이 행정혁신이다. 개발연대식 행정을 끝내라. 도로 다리 건설 등 SOC 투자 역할은 끝났다. 개발연대 극복, 융복합 코디네이터 행정, 연속성과 축적성 이 세 가지가 앞으로 추구하는 방향이다. 이를 위한 수단으로 독서 아카데미와 독서토론 등을 하고 있다. 여기까지 뜨개질했는데, 이거 마무리해달라. 임기 내에 도청과 공무원조직이 훈련받고 전진했다는 평가를 받고 싶다.

▲문화체육관광국 핵심은 문화예술역량이 지역발전의 원동력이고 행복의 지름길이라는 것이다. 역량을 어떤 방향으로 키울지 답을 가져야 한다. 세계대백제전하며 느낀 건 문화예술역량이 있다면 가난해도 행복하다는 것이었다. 성장잠재력과 그에 대한 믿음이 있기 때문이다. 문화국장님은 그 자리를 떠날 때 문화체육예술 역량을 어떤 식으로 증진시켰는지 지표화해 보고해야 한다.

▲농수산국 3농혁신은 도정의 제 1목표이다. 행정혁신과 3농혁신 이 두 가지를 도정 목표로 내걸었다. 기본적으로 농업이 선진국이 돼야 대한민국이 선진국 된다. 농업은 농촌 못살려도 농촌은 농업 살린다. 지역공간을 살리는 전략으로 문제를 풀자고 거듭 강조하고 있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 이 말은 협치를 뜻한다. 이 개념을 놓치면 안된다. 농업농촌 새로운 시대적 환경이 요구하는 새로운 인프라는 무엇인가. 농수산국장은 새로운 농업과 농민을 발전 모델을 위해 전국 방방곡곡뿐 아니라 지구를 다 돌아다녀서라도 새로운 시대의 발전 인프라를 만드는 방안을 찾아내 달라.

▲환경녹지국 환경녹지국은 지속가능한 성장전략이 핵심목표이다. 생명과 생태 자연을 대변하는 기구이다. 그 대변자 역할을 얼마나 했는지 그걸 가지고 평가하겠다.

▲건설교통국 조금 더 진전된 결과가 나오길 기대한다. 첫째, 충청권광역경제권 개념을 도입해달라, 두 번째는 개발연대 시대의 직선화 관통화 도로보다는 생활에 유익한 건설개념도 도입해달라. 산업과 발전 중심의 SOC에서부터 생활과 안전의 개념을 도입해 달라.

마지막으로 ▲부여 논산 등 도내 수해피해 입은 지역이 많다. 농어촌공사, 한국전력 등 유관기관 함께 오류가 반복된 부분이 무엇인지 확인해서 개선할 수 있도록 해 달라. 강력하게 해 달라. 지방정부라는 생각으로 책임감을 갖고 해라. 도민들에게 원망 받는 일이 반복돼서는 안된다. 수해예방에 최선을 다하라. 철학과 원칙을 갖고 임해 달라.

한편, 이날 보고회는 상호토론이 이어져 당초 예정된 시간을 넘김에 따라 19일 2차 주요업무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기로 하고 마무리했다.

/이종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