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부권 명문대학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청양대학(총장 최석충)이 ‘충남도립청양대학’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청양대학은 충남도에서 설립한 도립대학으로 1997년 학교 설립 시 교육부로부터 청양전문대학으로 교명 인가를 받은 후, 그 이듬해인 1998년 청양대학으로 교명을 변경할 때까지 교육과학기술부의 교명사용에 관한 지침에 설립주체를 표기하지 못하도록 돼 있어 현재의 명칭인 청양대학이란 교명을 사용해 왔다.

그러나 2007년 교명에 설립주체 표기가 가능토록 교육과학기술부의 지침이 개정돼 지난 9월 교명변경에 대해 재학생, 교직원, 동문회 등 청양대학 구성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92.6%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나 교명변경을 추진하게 됐다.

이미 지난 11월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충남도립청양대학으로의 교명변경 인가를 받았으며 충남도행정기구 및 정원운영에관한조례개정이 충남도의회 제229회 정례회시 통과돼 12월말 공포예정으로 있어 내년 1월부터는 충남도립청양대학으로의 정식교명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청양대학 관계자는 “교명변경으로 도립대학으로서의 정체성을 선명하게 부각시킬 수 있음은 물론 신뢰성과 전국적인 인지도 격상으로 대학 경쟁력 및 이미지 제고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종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