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는 최근 기온상승으로 갯벌, 해수 등에서 비브리오균이 검출됨에 따라 비브리오패혈증 예방 홍보에 나섰다.

아울러 최근 독일, 스웨덴 등 유럽 일부지역에서 장출혈성대장균 감염증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감염병 환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홍보 활동을 강화키로 했다.

이에 따라 시 보건소에서는 해수욕장 등 관광지의 어패류 취급업소에 대해 어패류에 대한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주의하는 등 예방활동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초기에는 갑작스런 발열, 오한, 전신 쇠약감, 구토, 설사 등을 동반하고 발병 36시간 이내에 사지에 부종, 반상출혈, 수포형성, 궤양, 괴사 등 증상이 나타난다.

시 보건소에 따르면 “비브리오 패혈증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간질환자나 만성질환자, 노약자의 경우 해산물을 충분히 익혀 먹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과 접촉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여름철 어패류는 가급적 -5℃이하로 저온 보관하고 날 생선을 요리한 도마나 칼 등에 의해서 다른 음식이 오염되지 않도록 해야하며, 해산물을 다룰 때는 장갑 등을 착용해야 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낚시나 해수욕을 삼가야 하고 만성질환자 등의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