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는 지난달 29일 ‘보령시 성인 문해교육 지원 조례’를 입법 예고하고 내달 18일까지 의견을 접수한다.

이번 조례안은 학령기에 배움의 기회를 상실한 성인들에게 문자해득 능력을 갖출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 제공과 문해교육 진흥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마련해 시민의 생활능력 향상에 기여하는 내용이다.

조례안에 따르면 시장은 비문해자 조사, 성인 문해교육 종합계획 수립, 성인 문해교사 양성 및 전문성 제고를 위한 연수 지원, 성인 문해교육 단체의 교육 과정 및 교육내용의 연구개발, 보령시 평생학습센터 내 성인 문해교육 전문인력 배치 등의 시책을 마련하여야 한다.

이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보령교육지원청 등 유관기관 및 민간단체와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으며, 예산의 범위에서 성인 문해교육 단체의 사업에 필요한 경비를 지원할 수 있다.

또한 성인 문해교육 단체로부터 공공시설이용의 요청을 받은 때에는 그 본래의 용도에 지장이 없는 한 그 이용을 허용하도록 돼있고, 성인 문해교육 교사의 양성 및 전문성 제고를 위한 각종 연수 활동을 지원하여 보령시가 평생학습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평생학습 인프라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