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령시 엄마순찰대’가 21일 오후 2시 대천중학교강당에서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보령지역 내 학생 폭력 예방과 안전을 위해 엄마순찰대가 나선다.

각종 유해환경과 학교폭력으로부터 아이를 보호하기 위한 순수 시민단체인 ‘보령시 엄마순찰대’가 21일 오후 2시 대천중학교강당에서 이홍집 부시장, 김혁주 교육장을 비롯한 각급 기관·단체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이날 발대식에서 김영주씨가 제1대 연합대장으로 취임했으며, 개회식에 이어 인준서 전달, 전기전수, 계급장 견착 등 순으로 진행됐다.

엄마순찰대는 보령지역 내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학부모 등 200여명의 대원으로 구성됐으며, 학생들의 등ㆍ하교 시간 및 야간 취약지 등 지역의 안전사각지대를 순찰하면서 아이들을 보호하게 된다.

김영주 초대회장은 “경찰력만으로 학교폭력을 예방하는 것은 한계가 있어 어머니가 직접 나섰다”며, “앞으로 회원을 더욱 확대해 학교주변 뿐만 아니라 학교주변 문방구, 오락실 등 학생들이 탈선하기 쉬운 업소주변에도 순찰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혁주 교육장은 "날로 저연령화, 흉폭화 되어 가고 있는 학교폭력 예방은 물론, 학생들의 안전 보호를 위한 다양한 활동뿐만 아니라, 특히 충남교육청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바른 품성 5운동의 확산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면서 "엄마들의 지혜와 힘을 모아 아이들의 안전을 지키는 파수꾼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엄마순찰대는 2008년 5월‘어머니포순이 배움터지킴이’라는 명칭으로 등ㆍ하굣길 지원과 안전한 학교생활을 돕기 위해 충청남도 33개 유치원과 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출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