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소방안전본부(본부장 김영석)가 추진하고 있는 취약가구주택용 화재경보기(단독경보형 감지기) 보급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도 소방본부는 2010년부터 화재로 인한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주거시설의 안전 확보를 위해 사회취약가구에 대한주택용 화재경보기 보급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소방안전본부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까지 기초생활수급가구 등 취약가구에 보급한 단독경보형감지기는 9,913가구 2만3,294개로 전체가구의 62%에 보급을 완료한 상태이며, 올 연말까지는 취약가구의 75%, 내년까지는 100% 보급을 완료할 계획이다.

주택화재에 있어서 사망자 발생은 보통 화재사실을 늦게 인지함으로써 대피치 못해 발생하게 되는 데, 이는 주택의 경우 화재경보기 등 소방시설 설치가 돼 있지 않기 때문이다.

주택용 화재경보기는 이미 미국, 일본 등 재난안전 선진국은 법으로 모든 주택에 설치하게 해 재산 및 인명피해 예방에 큰 효과가 있음이 입증됐으며, 우리나라에도 의무화 하도록 법 개정이 추진 중에 있다.

소방안전본부 관계자에 따르면 “일반 단독주택에서도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화재감지기를 자율적으로 설치해 화재 초기에 진화하거나 대피할 수 있는 자율방어능력을 갖추는 것이 절실하다”라며, “주택화재의 경우 생활주변의 화기시설 취급부주의에 의해 발생하므로 평상시 주의가 필요하며, 전 가구 경보기 보급을 위해서는 ‘우리 집 경보기 달기’ 실천과 홍보 등 전 도민의 관심이 필요하다” 며 도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관심을 당부했다.

/이종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