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여러 매스컴에서 어깨통증으로 고통 받는 환자의 수가 점차 증가한다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어깨의 통증은 주로, 많은 사람들이 들어본 적이 있는 오십견, 어깨 봉우리 뼈 아래의 윤활막이 부어서 발생하는 견봉하 점액낭염, 어깨의 회건근개라고 하는 힘줄에 석회침착이 생기는 석회성 건염, 어깨의 힘줄이 파열되는 회전근개 파열같은 질병으로 발생합니다.

이 중 회전근개 파열은 예전에는 주로 50대 이후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요즘에는 농구, 배드맨턴, 수영 등 상체를 주로 사용하는 스포츠로 인하여 젊은 연령층에서도 발생하는 빈도가 증가하는 추세에 있습니다. 회전근개의 파열은 주로 어깨 통증을 호소하며, 통증은 주로 밤에 더 심하게 호소합니다. 어깨관절의 운동범위가 감소되기 때문에 환자들이 주로 호소하는 증상은 팔을 올릴 때 아프고, 옷을 입을 때 팔을 뒤로 돌리면 아주 심한 통증을 호소하며, 혼자서는 옷을 입는 것이 힘들다고 하는 환자가 많습니다.

회전근개의 파열이 심하지 않은 작은 파열이나 불완전 파열인 경우에는 병원에 내원하셔서 전문의사의 진찰과 MRI 또는 MRI 관절 조영 촬영술로 진단이 가능합니다. 회건근개 두께의 50% 이하의 부분 파열인 경우에는 운동치료와 약물치료로 치료가 될 수 있으나, 50% 이상 파열된 경우에는 수술적으로 봉합해주어야 합니다.

부분파열이 아닌 전층파열인 경우 방치하면 파열된 부위가 더 커지기 때문에 수술적 치료로 봉합해 주어야 합니다.

또한 파열이 광범위하게 진행되거나 파열된 상태로 오래 방치되여 퇴행성 변화가 근육에 까지 광범위하게 진행되어 있으면 수술을 하여도 기능의 회복이 어려워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를 하여야 합니다.

치료방법은 절개수술을 통하여 봉합술을 시행하는 방법과 관절경을 이용하여 봉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저의 경험으로 회전근개의 파열이 광범위하지 않은 경우는 관절경을 이용하여 봉합술을 시행하는 것을 선호하며, 파열이 광범위한 경우에는 절개수술을 이용하여 수술을 시행합니다.

회전근개 파열의 예방법으로는 운동 중 어깨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운동전에 충분한 스트레칭 운동을 시행하고 어깨 높이 위에서 하는 운동을 할 때는 어깨에 무리가 가지 않게 운동량을 조절해야합니다.

어깨에 약간의 통증이 있으면 즉시 운동을 그만두고 얼음찜질을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깨의 통증이 몇 일간 지속되면 병원에 방문하여 진찰을 받는 것이 병을 키우지 않는 좋은 방법입니다.

/보령연세병원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