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봄철 산불조심기간(2월1일～5월 15일) 동안 발생한 12건(5.83ha)의 산불을 원인별 분석한 결과 ▲입산자 실화가 6건(50%) ▲논ㆍ밭두렁 소각이 4건(33%) ▲기타 2건(17%)으로 나타나 농ㆍ산촌 지역에서 관행적인 논밭두렁 태우기나 영농폐기물 소각으로 인한 실화가 근절되지 않고 있음을 보였다.

같은 기간 동안 전국에서 발생한 산불은 총 251건(450.47ha)으로 도는 건수대비 4.78%의 비율을 차지, 이는 봄철 강우량이 전년도의 78%에 불과했던 불리한 기상여건을 감안하면 효율적인 산불예방대책을 추진한 결과로 분석됐다.

도 관계자는 “산림이 울창 해진 만큼 가연물질도 많아지고 건강에 대한 국민적 욕구에 따라 산행인구가 급증하면서 최근의 산불은 계절에 구분 없이 발생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도민의 세심한 관심과 주의가 요구된다”며 “우리도의 아름다운 숲 보존에 도민의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종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