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관내 무인도서 지명에 대해 지난 7일 충남도는 ‘충남도 지명위원회’를 열고 12개 도서지명을 심의 의결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국토해양부의 ‘보령시 무인도서 실태조사 및 관리유형 지정방안 연구용역’ 조사결과에 따라 도서지명을 신규제정 또는 변경이 필요한 12개 무인도서에 대해 지형도 및 해도 등 관련자료 수집, 지명고시여부 관보검색, 현지출장조사와 지명관련 전문가의 자문 및 검토과정을 거쳐 최종 심의ㆍ의결했다.

주요 내용으로 ▲제정 2건(보령시 오천면 삽시도리 ‘토끼섬’, 외연도리 ‘위수수떡’) ▲변경 3건(보령시 오천면 효자도리 ‘윗노랑섬/아랫노랑섬’ 외 2건) ▲존치 7건(보령시 주교면 송학리 ‘대섬’ 외 6건)이다.

도 관계자는 “지명은 사람의 이름처럼 그 지역의 유래와 역사, 사회?문화적 특성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중요한 인문 지리정보 로서 그 중요성이 날로 증대되고 있다”며 “앞으로 지명이 없는 도서에 대해 지속적으로 조사하여 신규 제정하고, 잘못 호칭되고 있는 지명은 바로잡는 등 지명업무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며 도민들의 적극적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위원회 결정내용은 국토해양부의 ‘국가 지명위원회’의 최종심의ㆍ의결 과정을 거쳐 관보에 고시함으로써 국가기본도 등에 정식 지명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종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