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지사 안 희 정

안희정 충남지사는 7일 취임 1주년과 관련해 “기대반 우려반에서 우려가 줄고 앞으로 잘해줬으면 좋겠다는 기대와 희망 쪽으로 무게중심이 옮겨진 것이 저로서는 굉장히 큰 보람”이라고 밝혔다.

안 지사는 이날 오전 간부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밝히고 “도지사가 바뀌어도 도정이 할 일은 안정적으로 내실있게 잘 추진된다는 점을 실국별로 잘 정리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세종시나 4대강, 국제과학벨트 등 중요한 지역 현안문제에 대해서도 국가의 미래 사업이라는 중요한 결정을 어떻게 해야되는가에 대한 문제의식을 제기했다”며 “제가 비판한 것은 대통령의 말씀을 뒤집는 신의없는 국정운영이었지 우리 지역 거 뺏긴다는 지역감정을 선동하는 식의 언행을 한 적은 한 번도 없다”고 자평했다.

안 지사는 “제 공약은 크게 보면 세 가지인데 첫째, 지역주의 정치 안하고 국민통합하자는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의 역사를 완성하겠다 둘째, 김종필 총재의 비애를 극복하는 충청도 정치인이 되겠다 셋째, 분권시대를 열겠다, 이것이 제가 처음부터 끝까지 반복했던 연설내용이었다”면서 “그 약속 실천을 계속해서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민주주의는 포퓰리즘이나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가는 무정부주의가 아니라 가장 효율적인 체제”라며 “그래서 우리 수준에 맞춰 참여토론도 하고 참여예산제도 하자고 하고 과별 토론회도 하자고 하는 건데 이는 민주주의를 잘 할 때 국가나 사회가 효율적으로 간다는 믿음과 약속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종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