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령시농업기술센터에서 베란다텃밭 가꾸기 교육이 실시되고 있다.

보령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성제)에서는 베란다텃밭 조성 시범 참여세대 200여명을 대상으로 오는 27일까지 ‘베란다텃밭 가꾸기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올해 특수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베란다텃밭 가꾸기’는 최근 방사능 공포가 확산되면서 안전한 식탁을 지키기 위한 시민들의 욕구와 맞물려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베란다텃밭 가꾸기는 도시민들이 아파트 베란다에 텃밭을 가꿔 도심속 생활농업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이를 위해 시 농업기술센터에서 보령지역 7개 아파트를 방문해 시범 참여세대를 대상으로 이론과 실습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지난 15일 SK뷰 아파트를 시작으로 정은스카이아파트, 18일 부경·성지아파트, 20일 시티타워·무학아파트에서 시범 참여세대를 대상으로 실시한 교육에서 참석자들은 베란다에 채소밭을 가꾼다는 소박한 희망에 웃음이 끊이지 않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교육은 27일까지 태영아파트, 농업기술센터 회의실에서 지속적으로 실시하며, 베란다텃밭 가꾸기를 통해 상추, 부추, 치커리 등 엽채류 중심으로 재배가 간단한 야채 등을 키울 수 있도록 재배관리 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시에서는 도심속 생활농업 확산을 위해 시범 참여세대에게 수경재배기, 상자텃바트 모종 등 텃밭조성 자재를 보급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을 계기로 앞으로도 학교, 병원, 건물옥상 등을 활용한 도심속 생활농업을 확산을 계획이며, 친환경 농산물 생산현장을 견학하는 ‘친환경 지킴이’ 투어 프로그램도 추진할 방침이다.

시 농업기술센터 김성제 소장은 “농촌을 떠나는 요즘 시대에 도시에서 땅의 소중함을 공유하고자 관심이 일어나 농업현장에서 일하는 사람으로 매우 기쁘고 이런 소중한 맘들이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계획을 수립하고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