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소방안전본부(본부장 김영석)는 본격적인 영농시기에 앞서 대기가 건조하고 강풍이 많은 봄철을 맞아 논·밭두렁 소각행위 증가 등 화재발생 위험성이 높아짐에 따라 봄철 산불발생 저감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도내 최근 3년간 평균 산불발생 건수는 317건이 발생했고, 이중 3~5월에 177건으로, 총 발생건수 대비 55.8%가 봄철에 발생했으며, 90.7%가 논·밭두렁 소각 등 부주의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도소방본부에서는 산불 특별 대책기간 중(15일~4월20일) 논·밭두렁 소각금지 위반시 과태료 50만원을 부과하는 등 엄격한 단속기준을 마을 이장단 등 다양한 홍보매체를 활용, 적극 홍보키로 했다.

또한, 산불발생 저감을 위해 ▲계룡산 등 도내 주요 산불취약대상 예방홍보 실시 ▲의용소방대원을 중심으로 야간산불 다발지역 감시 ▲청명·한식 등 취약시기 특별경계근무 실시 ▲소방본부 및 소방서 24시간 산불상황 유지 등 산불발생 저감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원천적 산불 화재저감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논·밭두렁 태우기 금지, 쓰레기 소각 근절, 담뱃불 투척 및 불장난 금지 등 도민들의 자발적인 협조가 무엇보다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종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