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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구제역 이동제한 해제

돼지는 제외... 소.사슴.염소 이동제한 해제

2011년 02월 21일 (월) 12:50:57

박명진 기자

parkmjin2@naver.com

지난 1월3일 보령시 천북면에 구제역이 발생한지 50일만에 소와 염소, 사슴의 이동제한이 해제됐다.

시는 지난 1월3일부터 천북면을 비롯 청소면, 주포면, 주교면, 오천면, 청라면 지역에 이동이 제한
됐던 소와 염소, 사슴의 우제류 가축에 대해 21일 해제한다고 밝혔다.

시는 최근 3주간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아 이동제한 해제요건이 충족됨에 따라 17일부터 2일간 위험
지역과 경계지역의 소와 염소, 사슴의 전체 가축농가에 대해 임상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상이 없었
다고 밝혔다.

이동제한이 해제되는 우제류는 돼지를 제외한 소 731호 1만6,347마리, 염소 39호 431마리, 사슴 29
호 213마리 등 총 799호 1만6,991마리이다.

다만 돼지는 구제역 발생이 지속되고 있어 이동제한 해제대상에서 제외됐으며, 3주간 구제역 발생
이 없을 경우 임상검사를 실시해 이상이 없으면 해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돼지를 제외한 우제류사육농가의 이동제한이 해제됐지만 가축 이동 통제 및 소독 등
차단방역을 위해 운영 중인 통제초소와 방역초소는 지속적으로 운영할 것”이라며, “예방접종 후
에도 구제역이 발생되고 있어 긴장의 끈을 늦추기 않고 확산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령지역에는 1월3일 천북지역에 최초로 구제역이 발생된 이후 11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했으
며, 21농가의 돼지 8만3,732마리, 소 217마리, 염소 31마리 등 총 8만3,980마리의 우제류 가축이
매몰살처분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