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해양경찰서(총경 이병일)는 16일 오전 8시즈음 보령시 대천항 수협 어판장 인근에서 대천동에
사는 P모씨(59 . 여)가 실종됐다는 신고를 받고 122구조대와 경비함정(P-90)정을 급파, 어판장 인
근 해안가를 집중 수색중이라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실종된 P씨는 지난 15일 생일을 맞아 저녁 어판장 인근 식당에서 남편 김모씨(58)와
함께 저녁 식사를 겸해 술을 마시던 중 말다툼을 했으며 16일 새벽 2시즈음 김씨는 먼저 집으로 돌
아갔다. 하지만 P씨가 아침까지 집으로 돌아오지 않자 김씨는 어판장을 다시 찾았으며, 신발 핸드
폰만 남겨진 채 아내가 보이지 않아 태안해경에 신고하게 된 것.

신고를 받은 태안해경은 술에 만취된 P씨가 순간적인 실수로 인해 바다에 뛰어들었을 가능성을 두
고 태안해경 122구조대를 현지에 급파하는 한편 경비함정(P-90정)을 보내 인근 해안가를 정밀 수색
중이다.

한편 태안해양경찰은 남편 김모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