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령경찰서 대천파출소 소장 신 희 균

해년마다 연말연시가 되면 각종 단체나 개인별로 다양한 행사 및 모임 등이 많아지고 이로 인해 자연스럽게 술자리를 자주 접하게 된다.

최근 만취운전자가 차량을 운전하다가 길에 서있던 행인을 치어 사상에 이르게 하는가하면, 집안 내로 돌진하여 피해를 주었다며, 음주운전으로 인한 참혹상을 방송과 신문지상에서 자주 접하고 있다.

경찰에서는 연말연시 음주 교통사고를 사전 예방하기 위하여 12월1일부터 익년 1.31일까지(2개월) 특별단속기간을 정하고 주. 야간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심각한 문제를 경찰의 단속만으로 100% 해결할 수는 없다.

가장 중요한 것은 운전자가 스스로 운전을 하지 말아야 하며, 같이 술좌석에 동석했던 사람이 운전을 하지 못하도록 철저히 막고, 대리운전 등 다양한 방법으로 귀가시켜 피해를 사전에 막아야 한다.

운전자가 운전면허 취득 시 음주운전을 하여서는 아니 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음주 후 운전을 하다가 인적, 물적 피해를 주었다면 고의성이 있는 행위이다. 나의 순간적인 잘못으로 인하여 아무런 잘못이 없는 사람이 생명을 잃었다고 생각해보자.

그 가정의 슬픔은 물론이고 한 가정이 파탄되는 엄청난 일이 발생하게 되고, 상대방으로 인하여 안락한 우리가정이 피해를 입었다고 바꾸어서 생각을 해보자. 이러해도 음주운전을 할 것인지 『우리 모두 스스로 반성하는 시간을』 가져보자.

정부에서 음주운전 근절을 위해 음주 운전자에 대하여 3년이하의 징역 1천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벌칙을 상향하였다.

오늘부터라도 나와 타인의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음주운전 없는 교통문화가 정착되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