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서천에서 열린 충남지역신문협회 정기 월례회에 참석한 나소열 서천군수가 환영인사를 하고 있다.

민주언론연합인 충남지역신문협회(회장 이평선 세종신문대표, 이하 충지협)는 14일 서천에서 정기 월례회를 갖고 오는 22일 연기군 홍인대학교 국제연수원에서 개최될 충지협의 가장 큰 행사인 ‘2010 풀뿌리자치대상 충청인상 시상식’에 대한 의견개진과 개최 방향 등 성공개최를 다짐했으며, 이 자리에 참석한 나소열 서천군수는 어메니티 서천에 도민뿐만 아니라 많은 국민들이 찾아오길 바라며 홍보에 열을 올렸다.

이평선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서천군은 때 묻지 않은 청정 환경을 가지고 있으며, 바다와 농촌이 잘 어울러진 농수산물이 풍부한 고장이다”라며, “조류인플루엔자로 인해 철새를 못 보게 돼 안타깝다.”고 말했다.

나소열 서천군수는 환영사를 통해 “서천까지 어려운 걸음을 해 주신 충지협회원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라며 “서천은 잘 보존된 자연환경 속에서 살아온 때묻지 않은 사람들의 아름답고 넉넉한 인심이 있습니다. 쾌적하고 살기좋은 자연환경을 간직하고 있으며 바다에서 갓 잡아 올린 싱싱한 자연산 활어와 각종 수산물이 있다. 더불어 서천군 전체면적의 40여%에 달하는 평지에서 생산되는 쌀을 비롯한 각종 곡물과 채소, 낮은 구릉지에서 생산되는 임산물 등 천연의 농수산물이 풍부한 고장이다.”고 서천을 소개 했다.

이어 나 군수는 “서천은 마량리동백나무 숲과 해돋이, 금강하구둑 철새도래지, 한산모시마을, 신성리갈대밭, 춘장대해수욕장, 문헌서원, 희리산자연휴양림, 천방산풍관 등 서천8경과 동백꽃주꾸미축제, 광어·도미축제, 모래의 날 축제, 한산모시문화제, 춘장대뮤직페스타, 전어축제 등 볼거리와 먹을거리, 즐길거리가 풍부한 곳으로 국민들의 많은 방문을 바란다”고 홍보했다.

충남 서해안의 맨 끝자락에 위치한 서천은 우리나라 4대강 중의 하나인 금강이 충청도를 에두르고 휘돌며 구비마다 충청도의 아름다운 경관을 감싸안고 흐르다 마침내 서해바다에 몸을 푸는 곳이며 매년 겨울이면 각양각색의 철새들이 찾아드는 철새도래지이다. 이 주변의 풍요롭고 아름다운 농촌의 광활한 논과 밭은 수만마리 철새들이 먹이를 찾는 먹이원이기도 하다. 또 금강하구둑 바다쪽으로 부사방조제까지 200리에 이르는 해안선이 서천에 있다.

또한, 해송림과 어우러진 갯벌과 모래사장, 만, 곶 등이 발달한 리아스식 해안인 이곳은 서천의 관광명소와 해양수산물의 생산지가 집중돼 있는 천혜의 보고(寶庫)이다.

이곳은 특히 조수간만(潮水干滿)의 차가 크고 물이 깊지 않아 물이 빠지면 약 2km이상 펼쳐지는 완만한 백사장과 갯벌이 있어 해수욕과 조개잡이 갯벌체험, 바닷가 모래사장에 면한 송림욕장 등 가족휴양지로 최적의 자연환경을 자랑하고 있다.

/이종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