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연금 연금나눔이 봉사단 회장 이병덕

본인은 2010년 6월부터 국민연금 노령연금 수급자가 되었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나의 의사와 관계없이 월급에서 공제되어 별로 관심이 없었는데 직장 퇴직 후 국민연금공단에서 연금을 신청하라는 연락을 받고 나서야 나도 매월 연금을 받는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

본인이 연금 수급자가 되면서 경험한 즐거움을 지역주민들과 나누고자 합니다.

먼저, 나에게 매월 연금을 지급하는 국민연금에 대하여 말하고자 한다. 주변에는 지금도 국민연금에 대하여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는 분들을 많이 있음을 알고 있다. 하지만 국민연금을 수령하고 있는 수급자들의 생각은 다르다.

연금 수령액은 다르지만 전반적으로 국민연금 수령에 대하여 대단히 만족하고 있으며 젊어서 연금을 더 많이 낼 것을 하고 후회하는 분위기이다. 물론 연금 수령액에 모두가 만족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납부한 기간과 금액이 산정 기준이 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것을 안다.

본인은 직장을 다니면서 1988년부터 연금을 납부하였기에 국민연금 수령액이 노후자금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최근에는 국민연금제도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어 의무가입 대상이 아닌 전업주부들도 임의가입을 하는 등 가입자가 늘어나고 있으나 아직도 국민연금제도에 대한 불신으로 납부할 형편이 되는데도 불구하고 연금 보험료를 납부하지 않고 있는 분들을 보면 안타깝다.

그런 분들을 위하여 연금 수급자들의 경험이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 글을 쓴다.
국민연금제도의 장점은 국가가 지급을 보장하여 안전하다는 것이 첫째고 연금지급률이 높다는 것이 두 번째이다. 국민연금은 일반 사보험보다 지급률이 높아 노후준비의 기본으로 반드시 필요하다.

국민연금은 매년 물가상승률만큼 보험료도 인상되기 때문에 수급기간이 길어질수록 국민연금 수령액도 많아지므로 국민연금 보험료를 납부하는 것이 좋다.

그래서 국민연금공단에서 전개하고 있는『내 연금 갖기』캠페인에 우리 수급자들도 동참하고 있는 것이다. 지역주민들이 조금이라도 일찍 국민연금 보험료를 납부하여 행복한 노후준비를 할 수 있도록 조금이라도 도움을 드리고자 한다.

마지막으로 지역사회를 위하여 자원봉사를 하게 된 것이다. 국민연금공단에 연금을 신청하여 갔는데 담당자가 자원봉사를 할 생각이 없냐고 하여 냉정하게 거절하지 못하고 알았다고 이야기 한 것이 발단이 되어 봉사단에 가입되게 되었다.

그 후 자원봉사단 발대식 준비를 위한 회의에 참석한 것이 계기가 되어 회장직분도 맡게 되었으며 봉사단 운영을 위하여 회원들과 의견을 나누는 과정에서 노년의 새로운 즐거움을 느끼게 되었다.

직장에서 은퇴하면 일거리가 있어야 된다고 선배들에게 들어서 내심으로 걱정이 많았는데 자원봉사단 활동을 통하여 동년배들과 어울려 시간을 갖게 되어서 좋았으며 지역사회를 위하여 봉사를 할 수 있다는 것도 보람이었다.

연금 나눔이 봉사단을 소개하면 국민연금 수급자 30명으로 구성되었으며 연령은 60세 이상으로 다양한 사회 경험을 하신 분들로 구성되어 모임을 가지면 항상 즐거운 자리가 된다.

가입을 희망하는 분들은 국민연금공단에 문의하시면 언제든지 가능하다. 봉사단의 활동은 매월 1회 정기모임으로 친목을 다지고 있으며 지역사회 봉사활동으로는 성주산 등 환경정화 활동과 매주 화요일 보령노인종합복지관과 연계하여 독거노인 도시락 배달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들에게 도시락 배달 봉사를 하면서 건강하게 활동할 수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감사한지를 느끼게 되었다.

향후에는 회원이 늘어나면 지금 보다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하기로 회원들과 협의를 하였다. 본인뿐만 아니라 우리 봉사단 회원들 모두가 국민연금과 함께하는 노년의 즐거움이 지역주민들에게 전파되기를 간절히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