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지역의 배추생산 최대 집산지인 천북에서 길러진 ‘천북 EM절임배추’가 10일부터 본격 출하됐다.
회원 23명으로 구성된 천북 EM 배추연구회(회장 원동화)에서 보령시농업기술센터의 기술지도로 직접 재배한 배추를 이용해 김장용 절임배추를 생산, 10일부터 내달 중순까지 10만포기를 목표로 판매에 들어갔다.
절임배추 가격은 10kg이 1만6000원(택배비 포함), 20kg이 2만9000원으로 지난해보다 20∼40% 오른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천북 EM절임배추는 청정지역 황토밭에서 유용미생물효소(EM)와 유기질 퇴비를 사용해 키운 배추를 지하 암반수로 깨끗이 씻어 천일염과 EM으로 절여 담근 청정 김치로 일반 절임배추에 비해 유용한 미생물들의 복합적인 작용으로 맛이 뛰어나고 신선도가 오래간다.
천북 EM 배추연구회는 지난 2008년부터 EM재배 절임배추 출하시범단체로 선정돼 보령시로부터 시설비 지원과 가공기술을 지원받아 우체국택배와 홈쇼핑을 통해 전국으로 절임배추를 발송하고 있는 농산물 생산자 모임이다.
올해에는 잦은 비와 묘 파종 전 태풍 등으로 묘상피해가 발생해 정식시기가 늦어져 배추 출하시기도 평년보다 5~7일 늦어졌으며, 이상 저온 현상으로 결구상태가 좋지 않아 절임배추 20kg을 생산하는데 지난해 배추 8포기에서 올해에는 10∼11포기가 예상돼 가격이 오르게 됐다.
절임배추 주문은 천북우체국(041-641-3434, 641-9001)로 하면 되고 제품 문의 및 안내는 천북 EM배추연구회(총무, 017-434-1171)로 하면 된다.
원동화 연구회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소비자와 직거래를 통해 안정된 가격과 만족할 만한 신뢰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천북농협에서도 지난해 12월 준공된 첨단 김치공장에서 절임배추 생산해 10일부터 본격 판매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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