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풍물연습을 하고 있는 대천동대초 학생들

대천동대초등학교(교장 리춘호)는 사라져가는 우리의 전통을 학생들에게 가르치기 위해 2학기부터 풍물부를 창단하고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풍물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시작한 30여명의 학생들은 웃다리 농악 인간문화재인 류창렬 강사와 권종윤 교사의 지도 아래 두 달이 지난 지금은 제법 악기 소리의 구색을 맞추어 교사와 학생 모두 풍물을 연주하며 덩실덩실 몸이 들썩거릴 정도로 연주하게 됐다.

권종윤 지도교사는 “좀 더 노력해서 내년 봄 햇살 가득한 운동장에서 신명나는 공연을 선보이는 것이 꿈”이라며, “학생들의 숨겨진 재능을 발휘하고 즐겁게 활동에 참여하도록 독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직도 가야할 길이 멀고 배울 것도 많지만 학생들이 풍물을 즐기고 열의에 가득차 있어 대천동대초등학교 풍물부의 밝은 앞날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