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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6월1일 지방 선거다!”

보령시장 후보군 직업은…공무원·언론인· 경영인·정치 등 다양

2022년 03월 13일 (일) 16:05:28

조광석

ksym0517@hanmail.net

지난 9일 실시된 20대 대통령 선거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선택하며 기나긴 여정은 마무리됐다.

하지만 20대 대통령은 당선됐지만, 대통령 선거 열기는 그대로 이어질 전망이다. 오는 6·1지방선거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6·1지방선거에 출마할 예비후보자 등록이 거대 중앙당 요청으로 인해 대선 이후로 연기돼 왔기 때문이다. 후보자들의 등록은 1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보령시장 출마가 예상되는 후보군은 지난 4년 전보다 늘어났으며 출마 전 직업군도 다양해 인물 선택의 폭이 늘어났다는 평가가 일고 있다.

여전히 다수를 차지하는 직업은 공무원 출신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영우 예비후보와 국민의힘 김동일 예비후보는 보령시 자치행정국장 출신이며 국민의힘 이교식 예비후보도 서천군 부군수 출신이다.

이영우 후보는 이후 충남도의원으로 입성해 정치인의 길을 걸었고, 김동일 후보 또한 충남도의원을 거쳐 보령시장에 당선과 재선에 성공해 세 번째 도전에 나선다.

이는 보령시장 선거 첫 3선 도전이기도 하다. 이교식 후보는 오는 지방선거에서 보령시장에 처음 도전장을 던졌다.

특이한 점은 중앙 언론인 출신이 보령시장 후보로 나섰다는 것이다.
신준희 전 보령시장 이후 두 번째다.

하지만 30여 년간의 언론생활을 뒤로하고 정치인의 길로 들어 선 부분이 신 전시장과는 조금은 다르다는 평도 있다.

국민의힘 황석순 전 대천고총동문회장은 문화일보 산업부장, 편집부국장, 논설위원을 역임한 언론인 출신으로 오는 6.1지방선거에 보령시장에 처음 도전장을 던졌다.

또한, (고)김용환 의원 보좌관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김기호 예비후보는 줄곧 정치인의 길을 걸어온 후보이다.
김 후보 또한 특이한 점은 줄곧 보령시장 출마로 한 길만을 선택해 왔다는 점이다.
김기호 후보는 4년 전 여당후보로 시장선거 패배 후 절치부심을 다져왔다.

더불어민주당 김한태 예비후보는 사업가이자 정치인 출신이다.
무소속 출마로 보령시의회에 입성했던 김 후보는 현재 충남도의원이며, 마지막 보령시민에게 봉사한다는 일념으로 보령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이처럼 다양한 경력을 가진 후보들이 출마함에 따라 시민들의 관심도 동반 상승하고 있는 분위기로 향후 출마를 선언한 소속정당 예비후보들의 공천 여부에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다양한 경력의 보령시장 후보군…시민들의 관심도 동반 상승

더불어민주당 김기호 후보는 송학초, 대천중.고, 단국대 경영대학원 졸업하고 (故)김용환 의원 보좌관을 역임했다. 현재는 보령경제혁신연구소 대표, 충남도 에너지정책 특별보좌관을 맡고 있다.
김기호 후보는 에너지 자립도시, 기업유치로 청년일자리 창출을 대표공약으로 내세웠다.
김 후보는 이와 함께 전기요금 전 세대 월 3만원 지원, 에너지 기본연금으로 전 시민에게 연 30만원 지급 추진을 세부공약으로 정했다.

더불어민주당 김한태 후보는 아주공과대학 공업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대남초등학교총동문회장과 제7대 보령시의회 의원을 역임했다.
현재 충남도의회 윤리특별위원장을 맡고 있다.
김한태 후보는 인구증가를 위해 젊은 인구가 보령에 정주할 수 있는 여건조성, 웅천산단 등 보령지역 입주기업 복리후생비 지원 등을 대표공약으로 내세웠다.
김 후보는 이와 함께 귀촌단지 조성, 관광·문화를 접목 굴뚝 없는 산업으로 활성화 등을 세부공약으로 정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영우 후보는 대남초, 대천중, 공주대 식물자원학과를 졸업하고 전 사회복지협의회장을 역임했다. 현재 충남도의원이다.
이영우 후보는 100대기업 유치, 수소, LNG, 친환경 에너지 산업 유치 등을 대표공약으로 내세웠다.
이 후보는 이와함께 10만 인구회복을 위한 경제 살리기에 시정역량을 총동원, ‘보령에버랜드(가칭)?조성’,‘공공산후조리원 설립’ 등을 세부공약으로 정했다.

국민의힘 김동일 후보는 대천초, 대천중·고, 동아인재대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하고 보령시 자치행정국장(총무국장), 충남도의원을 역임했다.
현재는 보령시장으로 3선에 도전장를 던졌다. 김동일 후보 대표공약은 청정그린에너지 도시건설을 통한 일자리 창출, 복합형 중앙공원 조성 등이라고 귀뜸 했다.
김 후보는 이와 함께 오섬아일랜드와 같은 글로벌 해양레저 관광도시를 조성해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국제적인 투자가나 기업들이 매력을 가질 수 있는 보령을 만드는 것을 추가공약으로 제시했다.

국민의힘 이교식 후보는 미산중, 한밭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보령시 대천5동장, 충남도 해양정책과장, 충남도의회 의장 비서, 서천 부군수를 역임했다.
이 후보는 시민 중심의 시정, 맞춤형 복지정책, 농림축수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것을 대표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 후보는 이와 함께 기업유치 및 그린 에너지 플랫폼단지 조성, 내실 있는 관광정책 추진, 신바람 나는 행정조직으로 바꿔 업무환경과 역량 강화 등을 추가공약으로 제시했다.

국민의힘 황석순 후보는 청라초, 청라중, 대천고, 중앙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문화일보에서 편집부국장, 논설위원, 중앙대학교 신문방송대학원 객원교수, 대천고총동문회장을 역임했다.
황 후보는 30여 년간 산업분야 언론인으로 활동하며 맺은 풍부한 인맥을 활용 SK, 현대 관련 기업 등 중견 기업유치, 재래시장 현대화 전면 재건축을 통한 원도심과 시장 상권 활성화를 대표공약으로 내세웠다.
황 후보는 이와함께 수소에너지 관련 소부장(소재, 부품, 장비)산업, 청년들이 선호하는 IT.인공지능.문화산업 등과 관련된 지식기반산업 유치, 읍면 지역별 교육특구 지정으로 아이들을 위한 최상의 교육인프라 구축 등을 세부공약으로 내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