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남도의원 이준우

시민 중심의 건강한 언론을 기치로 보령시민신문이 창간되어 14돌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우리 보령지역의 대변지로 사명을 다 해온 보령시민신문의 창간 14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를 드립니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그동안 지역신문이라는 한계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각종 문화행사와 예술제를 개최하는 등 지역 언론의 몫을 충실히 수행하여 온 보령시민신문의 역할과 공적에 대하여 보령시민 모두가 인정하는 부분입니다.

물론 각자의 시각에서 보령시민신문에 거는 기대가 큰 만큼 조언과 질책도 많았으리라 여겨집니다만, 여러 가지 부족한 여건을 감안할 때 어쩌면 당연한 지적으로 생각됩니다. 앞으로 다양한 시민의 요구를 대변하는 언론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과 더 큰 성장을 기대해 봅니다.

오늘날 다원화 된 정보화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는 텔레비전과 라디오, 신문, 잡지, 인터넷과 같은 각종 매스컴이나 미디어를 통하여 다양한 정보를 쉽고 편하게 접할 수 있고 누구나 공유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정보화 사회란 정보가 중심이 되는 사회로서 보다 가치 있는 정보를 창출하여 생활에 보다 유익하고 더 큰 가치를 부여함으로서 좀 더 윤택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게 된 사회를 말합니다.

넘쳐나는 정보 속에서 우리 지역에 가장 필요한 우선순위의 유익한 정보를 찾아내고 가치를 판단하여 전달하는 역할은 반드시 필요하며 앞으로 보령시민신문이 이러한 역할을 앞장서 충실히 이행하여 줄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지방자치시대의 개막과 더불어 지역신문도 많이 발전해 왔습니다. 지방자치의 중심인 주민자치는 주민들의 편익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있다고 할 때 지역의 정보교류나 여론 수렴하는 일 뿐만 아니라 비평을 통해 건강한 시민사회를 유지시켜주는 지역신문의 역할이야 말로 무엇보다 중요하다 할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신문에서 보는 기사를 무조건 믿고 의심하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믿고 신뢰하는 그 만큼 매스컴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반증이기도 하므로 무엇보다도 정론직필의 위상을 정립함으로써 지역신문의 역할과 기능에 충실해야 할 것입니다.

지금까지 보령시민신문이 우리 보령지역의 바른 소식지로 사명을 충실히 다하여 왔지만, 기왕이면 어두운 소식보다 밝은 소식, 부정적인 측면을 부각하기보다 긍정적인 측면을 조명하여 행복을 전달하는, 시민들에게 늘 반가운 소식지가 되어 주었으면 하는 기대도 함께 가져봅니다. 보령시민신문의 더 큰 발전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