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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바다목장에 인공어초 투하

어업인의 소득증대 위해 인공어초 39조 투하

2010년 11월 01일 (월) 17:27:30

조광석 기자

ksym0517@hanmail.net


▲ 인공어초 투하 장면

보령시는 수산자원 증대를 위해 8억5000만원을 투입해 오천면 외연도 해역 소규모 바다목장 조성사업 구역에 인공어초를 투하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21일 원통2단강제형, 대형강제형 인공어초 13조를 투하했으며, 내달 1일 반원가지형 등 인공어초 26조를 투하할 계획이다.

이곳은 연안 수산자원을 회복하고 어업인의 소득증대를 위해 지난 1월에 수산자원관리수면으로 지정된 지역으로 지난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인공어초 시설, 종묘방류 등 30억이 투입된 수산자원 회복지역이다.

바다목장 조성사업은 2007년부터 2011년까지 5년 동안 50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소규모 바다목장 조성사업으로 인공어초 499조(5종)를 설치하게 되며 조피볼락, 감성돔, 넙치 등 수산종묘 24만8000미를 방류하게 된다.

또 이곳은 관리수면으로 지정됨에 따라 2014년 12월 31일까지 기존의 면허 및 구획어업을 제외한 모든 조업행위(유어낚시 포함)가 제한되어 고갈되고 있는 수산자원을 회복하게 된다.

시는 인공어초 설치, 종묘방류 등 수산생물 서식공간을 인위적으로 조성하는 소규모 바다목장 조성사업을 통해 수산생물의 산란·서식장을 늘리고 어민들의 소득 증대를 꾀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외연열도 지역은 도서들로 둘러싸인 천혜의 수산자원 서식지로써 바다목장이 조성됨에 따라 5년 후에는 최고의 조업어장이 될 것”이라며, “어업인들이 다소 불편하더라도 수산자원 회복을 위해 특정어종의 포획, 남획, 불법어구사용 등 금지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