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늦었지만 민선5기 보령시장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소감과 민선5기 보령시 행정 수장으로써 임하는 각오 한 말씀?

△ 먼저 지난 6. 2 지방선거에서 민선 3기에 이어 민선 제5기 보령시장으로 당선시켜 주신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

민선5기 제6대 보령시장 취임의 기쁨과 영광은 잠시 뿐이고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켜 살 맛 나는 보령을 만들어야 한다는 책임감에 어깨가 무겁다.

그러나 두려워하거나, 주저하지 않겠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마음을 짊어지고 여러분이 가라하신 그 길을 따라가겠다.

기업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상대적으로 소외받고 고통받는 우리 주변의 소중한 이웃 특히, 노인복지, 장애인, 청소년, 어린이, 다문화가정 등의 복지향상에 특별한 관심을 갖고 시정을 펼칠 계획이다 

▲ 보령시장 이 시 우

▲ 취임 후 벌써 한 달이 지났다. 그동안 시정업무 파악과 본격적인 시정업무 추진 등 바쁜 시간을 보낸 것으로 알고 있다. 때문에 취임 후 많이 야위었다고 생각되는데?

△ 민선3기 보령시장의 경험과 단임 약속을 지킨 후 4년간의 야인생활을 통해 시민들이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 잘 알고 있기에 취임 후 한 달 동안 앞만 보고 달려 왔다.

시민들과 끊임없는 대화와 소통을 통한 현장 중심의 열린시정, 시민에게 한발 다가가기위해 시정추진에 노력했다. 특히, 지난 7월25일 막을 내린 제13회 보령 머드축제는 13년의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61년 전통의 삿포로 축제를 뛰어 넘은 세계적인 축제로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또한, 지난 7월 23일과 24일 우리지역에 300㎜에 가까운 폭우가 내린 피해 현장을 둘러보니 “이 정도면 괜찮겠지”하는 마음에서 평소 소홀하게 다루었던 부분이 없지 않아나 하는 아쉬움도 있었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속담”의 우를 또다시 범하지 않도록 앞으로도 현장중심의 시정, 발로 뛰는 시정을 적극 펼칠 계획이다.

▲ 시장 당선 후 업무보고회를 갖고 ‘새로운 변화를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어떤 변화를 말하는 것인가?

△ 지난 4년간의 야인생활을 통하여 바라본 공직사회와 관행에 대한 새로운 변화를 강조한 것이다.
공직자들의 소신없는 행정처리와 원칙을 무시한 행정처리는 지역사회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공직사회가 바로서야 우리사회가 바로 설 수 있다.

그간 일부 공직자의 그릇된 사고로 우리시의 명예가 실추되고 신뢰행정에 많은 지장을 초래했다고 본다.

따라서 ‘비리 공무원 원 아웃제’ 등을 시행하여 원칙이 바로서는 공직사회를 만들겠다는 것과 ‘관행이라는 명분으로’ 원칙을 외면하는 시민 의식 또한 변화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 민선 5기 출발과 동시에 5급이상 인사발령에 있어 전례에 없던 파격적인 인사를 시도했다. 일각에서는 무리한 인사라는 반응과 한편으론 강력한 리더쉽을 통해 공무원 조직을 장악하려한다는 첫 단계의 조치라는 반응이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 지금은 지방의 경쟁력이 국가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이다.
따라서 공직자가 바로 서야 우리사회가 바로 설수 있다. 부당한 민원에 대해서는 ‘Yes’와 ‘No’를 분명히 할 수 있는 소신 있는 공직자상과 무엇이 정도(正道)이고 무엇이 진정으로 시민을 위하는 길인가를 항상 고민하고 초심을 잃지 않고 새로운 행정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조직문화가 필요하다고 판단되어 개인의 전문성과 개인의 역량 등을 고려하여 보직을 부여했다.

앞으로는 부서장 책임과 권한 속에 업무능력과 실적중심의 인센티브와 페널티를 적용 적재적소에 보직을 부여함은 물론, 부서장의 인사 제청권을 더욱 확대하여 모든 공직자가 일 할 맛 나는 직장 분위기 조성에도 기여코자 한다.

▲ 취임식에서 보령 발전의 비전과 정책의제를 가지고 앞으로 4년 동안 세계에서 가장 살기좋은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보령발전의 가장 큰 비전 (청사진)은 무엇인가?

△ 민선5기 시정구호를 ‘새로운 변화, 약속된 미래, 행복한 보령’으로 정했다. 이는 젊은이들의 건강한 웃음과 활력이 넘치고 어르신들의 편안한 미소가 아름다운 보령을 만들겠다는 의지의 표명으로 저는 가장 먼저 기업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두면서 상대적으로 소외받고 고통받는 우리 주변의 소중한 이웃 특히, 노인복지, 장애인, 청소년, 어린이, 다문화가정 등의 복지향상에 특별한 관심을 갖고 시정을 펼칠 계획이다.

또한 산과 들 그리고 바다가 함께 어우러진 국제해양 관광도시,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최근 전국적으로 지방자치 재정문제가 관심사가 되면서 말 그대로 전국 지자체 가운데 40여개 지자체의 재정이 어려워 파산위기에 놓일 수도 있다고 보도 되고 있다. 보령시의 재정 상태는 어떠하다고 생각하는가?

△ 최근 정부 발표에 의하면 전국 246개 지자체 가운데 지방세 수입 인건비 해결 불가 단체가 137개 단체, 그중 지방세와 세외수입을 더한 자체수입으로도 인건비 충당이 안되는 지자체가 40여개 단체라는 발표가 있었다.

우리시는 지방세와 세외수입을 더한 자체 수입으로는 인건비를 충당하는데 부족함이 없지만 안타깝게도 지방세 수입만으로는 인건비 해결이 불가한 단체에 속한다.

또한 지방채무가 10. 6월말 현재 1,527억원으로 예산규모대비 채무비율이 약 30%에 달해 일각에서 우리시 재정을 우려하는 소리가 있다. 그러나, 채무의 97%인 1,477억원이 대천해수욕장, 농공단지 등 특별회계 채무로 일반재원으로 채무를 상환해야 하는 악성부채가 아니고, 사업지구 분양이 완료되면 매각대금으로 상환 가능한 공영 사업성 순성부채로써, 최근의 국가경제 회복과 함께 해수욕장개발 사업지구 분양도 촉진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울러 인건비 문제도 지방세만 놓고 보면 ‘09 결산기준 399억원, 총액인건비는 530억원으로 131억원 부족하지만, 자체수입은 보조 반환금을 제외하고도 1,122억원이어서 인건비를 해결하고 592억원이 남는 실정이다.

물론 앞으로 지속적으로 채무상환 및 지방세 확충 등 재정건전성 제고 노력이 선행되어야 겠지만 분양촉진을 통해 이 고비만 넘긴다면 “우리시 재정이 비관적인 상황은 아니다”라고 생각하고 있다. 

▲  그렇다면 앞으로 보령시 재정을 튼튼히 하기 위한 대안은?

△ 앞으로 적극적인 해수욕장 분양 활성화 대책과 아울러 재정운영 측면에서도 불요불급한 신규사업 추진 지양, 경상비ㆍ행사성 경비 절감 등 긴축재정 운영을 통하여 감채기금 규모를 예년 두배 수준인 100억원 이상으로 증액 지방채를 앞당겨 상환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그리고 지금도 지방이전 계획을 가지고 있는 몇몇 기업들과 협의중에 있지만 현재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관창산단 및 주포 제2농공단지 분양을 조속 마무리하고, 아울러 2011년부터 본격 착수예정인 남부산단도 신속히 가시화시켜 지방세원을 획기적으로 늘리고 상주인구도 크게 증가하게 함으로써 ‘지방재정 확충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지방적 과제를 풀어갈 생각이다. 

▲ 대한민국 대표축제인 보령머드축제 예산이 내년부터 국도비(20억원)을 받지 못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따라서 지자체예산으로 행사를 진행해야 한다. 예산과 범위를 줄일 것인지? 아님 대책은?

△ 우리 보령머드축제는 1998년 제1회 축제를 시작으로 제3회에는 ‘기타축제’, 4~6회 ‘지역육성축제’, 7~8회 ‘우수축제’, 9~10회 ‘최우수축제’, 11~13회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성장 발전하여 금년 13회 머드축제에는 268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해 세계 3대 축제인 일본 삿포르 축제(2010년 제61회 243만3,000명)을 넘어선 세계축제로 도약하고 있음을 입증하고 있다. 다만, 3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선정된 축제에 대하여는 지원하지 않는다는 것이 정부의 방침인 것 같다.

따라서 13년이라는 짧은 기간동안 외국인 57만 8천여명을 포함 연인원 1840만6천여 명이 방문한 외국인이 제일 좋아하는 축제, 세계 4대 축제의 여름을 대표하는 축제로 도약하고 있음을 부각시켜 정부 지원금을 계속 지원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머드축제 위원회를 법인화하여 우량기업을 참여시키는 방안, 입장료를 징수하는 방안 등 다각적인 대책을 조속히 마련할 계획이다.

▲ 민선 5기 출발에서 앞으로 4년간 보령시가 해결해야 할 최대 과제는 무엇이라 보는가?

△ 민선 5기 출범의 최대 과제는 역시 일자리 창출에 의한 지역경제 활성화가 아닌가 생각한다. 국내?외 불안한 경제현실 속에서 일자리 창출은 가장 큰 복지 정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따라서, 한국중부발전 본사 이전은 물론 우량기업을 유치하여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입주기업과 우리시가 함께 성공의 파트너로 상생발전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며 관창공단(50만평)과 남부공단(50만평), 주포? 청소산업단지 추가조성 등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대기업 유치(GS칼텍스), 신보령1ㆍ2호기 건설을 통한 취업알선, 영세상인과 상공인이 안심하고 생산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소상공인 보호조례 등’을 제정하고 전통시장 활성화와 현대화 사업을 지속 추진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모든 대책을 강구하여 실천하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