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내여중에서는 20일 이정록 작가를 초청하여 강연회를 개최했다.

한내여자중학교(교장 권창순)는 20일 이정록 작가를 초청하여 ‘작가와의 만남’이란 제목으로 도서관에서 강연회를 개최했다.

작가 이정록씨는 공주사범대학 한문교육과를 졸업한 후, 줄곧 충남에서 교편을 잡고 있으며 89년에 '농부일기'란 시로 문단 등단 여러가지 문학상을 수상하며 교사 겸 작가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최근에는 동시집인 ‘콧구멍만 바쁘다’ 등 다수의 동화집을 출간하며 아동문학 작가로서도 입지를 굳혀 가고 있는 작가이다.

이번 강연회는 한내여중의 사제동행독서토론동아리 주관으로 개최하여 동아리 회원과 지도교사 뿐만 아니라 평소 글쓰기에 관심이 많은 학생과 학부모들이 모여 강연회의 열기를 달구었다.

이정록씨는 우등생이 아니었던 학창시절의 경험담, 원고지가 무엇에 쓰는 물건인지도 몰랐던 자신이 우연한 기회에 글을 쓰게 된 계기 등을 솔직히 털어놓으며 학생들에게 '여러분은 무엇이든 될 수 있다'고 용기를 북돋았다.

두 시간 넘는 강연이 끝난 후에는 학생들 모두에게 한 명 한 명 사인을 해주며 담소를 나눠 학생들이 더욱 작가와 가까이 호흡하며 이번 강연의 감동을 두 배로 간직할 수 있게 됐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한내독서당의 백미자 지도교사는 “이번 강연회를 통해 작가의 꿈을 가진 우리 동아리 학생들이 더욱 자신감을 갖고 꿈에 다가서게 된 것 같다”며 “앞으로 다양한 문학체험을 통해 학생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