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는 12일 제23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충남도의회 전반기를 이끌고 갈 수장에 부여군 출신 자유선진당 유병기(60세)의원을 새 의장으로 선출했다.

이날 자유선진당 21명, 민주당 13명, 한나라당 6명, 교육위원 5명 등 재적의원 45명중 44명이 출석한 가운데 치러진 무기명 비밀투표에서 자유선진당 유병기 의원이 38표, 박찬중 의원이 6표를 얻어 4선인 유병기 의원이 제9대 전반기 의장에 당선됐다.

한편, 이날 당선된 유병기 의장의 첫 사회로 진행된 부의장 선거에서 37표를 얻은 자유선진당 연기군 출신 유환준(64세) 의원과 36표를 얻은 민주당 당진군 출신 김홍장(48세) 의원 등 두 명의 부의장을 각각 선출했다.

▲ 도의회 의장 유 병 기

유병기 의장은 당선 소감을 통해 “막중한 책임과 함께 200만 도민에게 감사를 드린다”면서 “그동안 풍부하고 다양한 의정활동의 경험을 살려 도의회가 도민의 대의기구로서 지역 현안 해결은 물론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를 철저히 하고 정책대안을 통해 도민들이 편안하게 살아 갈 수 있도록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며, “제9대 의회는 무엇보다 침체된 지역경제 살리기에 우선하고 세종시 원안건설의 정상 추진, 국방대학교 이전, 도청 신도시 건설의 차질 없는 추진, 2010 세계 대백제전 등 성공을 위해 도민의 뜻을 한데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위해 우리 의회는 소속 정당을 떠나 도민의 대의기구로서 다양한 계층의 의사를 적극 수렴해 도정과 교육행정에 적극 반영해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협력을 통해 모든 문제를 해결할 것이며, 특히, 현안 및 민원사안에 대해 의ㆍ도정 사전 협의체를 강화할 것과 아울러 도의원 한분 한분이 한뜻으로 뭉쳐 소외계층에 대한 복지증진을 먼저 생각하고 도민을 어루만지는 감동의정을 펼쳐 알찬 결실을 맺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병기 의장은 전 새마을운동 군지회장, 제6, 7, 8, 9대 도의원(4선), 전 제8대 도의회 전반기 부의장을 엮임 했다.

▲도의회 부의장 유 환 준

또한 유환준 부의장은 “도의회는 도민의 의사를 대변하는 대의기관으로 정당을 초월해 의회 본연의 임수를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특히, 유병기 의장과 김홍장 부의장과 함께 의원님들이 활발한 의정활동을 수행할 수 있도록 열정을 다하겠다.”라며, “특히, 세종시 건설이 정상적으로 추진되도록 앞장설 것이며 또한, 의회와 집행부와 관계가 견제와 협력이라는 두 축으로 지역의 발전을 이루는 만큼 집행부 추진 사업에 협력할 것은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시정할 부분은 대안제시와 함께 합리적인 제도 개선을 통해 지방자치의 발전을 이뤄 나가겠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도의회 부의장 김 홍 창

김홍장 부의장은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사안이 있을 때마다 의원님들의 적극적인 관심 유도해 집행부와 협력해서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설 계획이며, 아울러 의회와 집행부와 관계 정립에 노력해 감시와 견제라는 틀 안에서 집행부와 협력해 나가겠다”라며, “또한 지금까지 지속되어온 의회내부의 잘못된 관행이 있으면 변화와 개혁을 통해 바꾸고 충남도의회가 선진의회로 발돋움 하는데 일익을 담당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종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