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보다 무더위가 일찍 시작되면서 해수욕장 및 계곡 등지를 찾는 피서객이 급중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8일에는 대천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하던 천안 모 고등학교 정모 학생(18세)과 이모(18세) 학생이 실종돼 숨진채 발견됐다. 

또한 11일 12시41분경 대천해수욕장 분수광장 부근에서 이모씨(여, 64세)가 물놀이를 즐기던 중(추정)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밖에도 시 관할 해수욕장 및 계곡 등에서 물놀이를 즐기던 시민 과 피서객을 대상으로 벌써 17명이 넘는 인원이 119구조대원 및 시민수상구조대에 구조됐다.

이에 보령소방서(서장 손정호)는 물놀이 안전사고로 인한 인명피해예방을 위해 경계태세를 강화하는 한편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홍보에 더욱더 박차를 기한다는 방침이다.

대천ㆍ무창포 해수욕장에서는 119해변구조대원들이 수변 및 수상 안전순찰을 강화하고 기상특보 시에는 신속한 수영객 입수통제를 위해 유관기관ㆍ단체와 공조하여 해변 안전계도용 깃발을 게시하게 된다.

소방서 관계자는 “대부분의 물놀이 사고는 방학과 휴가철을 맞은 7, 8월에 집중되며 사고원인은 안전수칙 불이행, 수영미숙, 음주 등 사소한 부주의에서 비롯된다” 며 “불의의 사고로부터 가족과 친구를 지킬 수 있도록 물놀이 안전수칙을 꼭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