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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명천지구 하천제방‘토낭’쌓기로…! |
도시미관 저해 및 날림공사 우려…“시민 우롱한다”비난 목소리도 일어
책임전가 급급보다 미래 내다보는 혜안으로 친수공간으로 만들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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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천지구 약 17만평 택지개발부지 1.5km의 하천부지 제방이‘토낭’(모래주머니)으로 설계가 되어 있어 심각한 도시미관을 헤치며 날림공사로 이어질 조짐을 보이고 있어 시급한 대책이 요구된다.
특히 명천택지 개발의 중심을 가로지르는 하천부지는 시민의 휴식공간으로 조성되어야 하며 친환경 공간과 힐링의 공간이 되어야 함에도 모래주머니로 설계가 되어 있는 것은 보령시민을 우롱하는 처사라는 비판도 일고 있다.
토낭은 모래주머니 속에 흑을 넣어 제방을 쌓는 것을 말한다.
토낭 위에 풀씨를 뿌리면 풀이 제방을 보호한다고 하지만, 쉽게 무너질 수 있는 단점과 영구적이지 못한 공법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이다.
여기에 풀만 무성하게 자란 하천엔 모기와 해충들이 들끓을 수밖에 없어 하천이 친수공간이 아니라 독천이 되어 시민들의 발걸음은 줄어들 수밖에 없다는 것.
이와 관련 시 담당자는 “LH에서 토낭(모래주머니)으로 설계를 해와 어쩔 수 없이 승인을 해주었다”고 말해 책임행정과 동떨어진 행정으로 책임전가를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LH 담당자 또한“설계팀에서 토낭으로 설계했다”며 잘못을 떠넘겼고 “현재로서는 하천을 가로지르는 아파트 부지가 매각됐기에 매각대금 일부를 회수 할수도 없는 입장이므로 어쩔 수 없다”는 말로 이 또한 책임 전가로 일관하는 처사를 보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보령시는 새로운 도시, 새로운 지역을 개발함에 있어 50년 이상의 미래를 내다보는 혜안을 가지고 개발해야 함은 주지의 사실이며, 그린도시, 친환경도시, 힐링의 도시 조성은 필연적이라는 것이다.
인ㆍ허가의 칼자루를 쥐고 있으면서 이렇게 방관 수수하는 시 행정을 바라보는 시민들의 시선이 곱지만은 않다는 것을 인식하고 하천부지를 친수공간으로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위해 관계자들은 조속히 머리를 맞대 길 기대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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