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무부지사 김 종 민

김종민(46) 전 청와대 대변인이 9일 대회의실에서 취임식을 갖고 정무부지사로서의 업무를 시작했다.

김 부지사는 취임사를 통해 “충남도의 새로운 발전을 위해 그동안 청와대 대변인으로서 국정운영을 보좌해온 경험을 활용해 도민 모두가 자긍심을 느끼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 부지사는 “우리 앞에는 행정복합도시의 차질 없는 추진, 저출산 고령화 사회에 대비한 교육과 복지, 일자리 창출, 도청이전 신도시  건설 등 함께 풀어 나갈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고 강조하고, “도정의 화두인 대화와 소통에 맞게 유연하고 부드러운 리더십을 통해 안희정 지사의 도정철학이 완성할 수 있도록 뒷 받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지사는 충남 논산 출신으로 서울 장훈고와 서울대 국문과를 나와 내일신문 시사저널 기자, 청와대 홍보기획 행정관ㆍ국정홍보 비서관등을 지냈으며, 지난 6.2 지방선거에서는 안희정 당시 민주당 충남지사 후보캠프에서 대변인으로 활동했다.

 한편, 김 부지사는 취임식이 끝난 뒤 기자실과 의회를 방문해 협조를 당부하고, 내방인사를 접견하는 등 공식일정을 시작했다.

 이날 취임식 후 도 기자실을 찾은 김 부지사는 “청와대에서의 많은 경험으로 새로운 아이디어와 네트워킹에 주력할 것과 근면이 있어야 창의가 있다”라며 부지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부지사는 지사와 부지사 모두 논산 출신으로 논산에 인사와 예산을 많이 주는 것이 아닌가라는 질문에 “충남내에서 소지역주의로 보기보다는 충남에 무엇이 필요한지 논의해야 한다. 에피소드는 돼도 도정 운영에 우려로 보실 필요는 전혀 없다.”고 부인했다.

 또, 총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선 “지금은 출마에 관심 없다. 청와대 나온 이후 직업 정치인을 생각해 보지 않았다. 정무부지사만 잘하겠다고 기억해 달라.”고 강조해 말했다.

/이종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