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옥계초에서 박재철 작가가 강연하고 있다.

“선생님! 여기 방아깨비 찾았어요.”, “이 곤충은 뭔가요?” 아이들이 생태 연못에서 곤충을 잡으며 쉼 없이 질문을 쏟아낸다.

지난 6일 옥계초등학교(교장 김동열)는 66명의 아이들이 곤충을 주제로 박재철 그림작가와 함께 모여 호기심과 글사랑을 키우는 시간을 가졌다.

아이들은 그냥 지나치던 곤충의 생김새와 움직임에 눈이 휘둥그레졌다.
이날 강연은 보령도서관에서 지원한 ‘찾아가는 초청강연’으로 먼저 작가의 동화구연을 듣는 것으로 시작됐다.

이어 “이제 곤충들을 만나러 밖으로 나가볼까요?” 라는 작가의 말에 학생들은 신발을 신고 잔디밭과 생태 연못의 메뚜기, 방아깨비, 풍뎅이를 찾기 위해 고개를 숙이고 자연의 소리를 들으며 곤충의 모습을 살폈다.

작가 초청 강연을 통해 “글쓰기와 호기심 탐구에 대한 소중한 경험을 나눌 수 있었고 학생들에게 책에 대한 관심을 증폭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학교 관계자는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