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임식에서 이시우 시장이 지난 6.2지방선거에서 당선된 도ㆍ시의원들을 소개하고 있다.

민선5기를 이끌어갈 제6대 보령시장 취임식이 1일 보령문예회관에서 각급 기관·단체장과 시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이번 취임식은 화려한 행사를 지양하고 화환, 아취 등 경축시설도 일체 설치하지 않는 등 검소하게 진행됐다.

이날 취임식은 오전 9시15분 현충탑참배를 시작으로 오전 10시 취임식에 이어 시청 현관 화단에 기념수를 심고 사무인계인수서 서명을 시작으로 공식적인 집무에 들어갔다.

이 시장은 취임사를 통해 "11만 보령시민의 소중한 부름을 받고 제6대 보령시장에 취임한다. 끝없이 자랑스러운 보령! 한없이 위대한 시민 앞에 엄숙한 마음으로 경의를 표하며 주어진 역사적, 시대적 사명에 신명을 바칠 것"을 다짐했다. 

또한  “보령발전의 비전과 정책의제를 가지고 새로운 민선5기를 시작하겠다”며, “앞으로 4년 동안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 것”이라는 강한 의지를 다밝혔다.

또 시정의 기준과 근간이 될 시정 방침을 ‘시민중심 열린행정’, ‘함께하는 복지사회’, ‘활력있는 지역경제’, ‘테마있는 관광보령’으로 정하고 활기차고 내실 있는 시정을 추진해 살 맛 나는 보령을 만들어 갈 것을 다짐했다.

한편 제6대 보령시장에 취임한 이시우(61세) 시장은 대천초·중학교와 대천실업고등학교(현 대천고등학교)를 졸업했으며, 제4, 5대 충남도의회 의원과 민선3기 제4대 보령시장을 역임했다.

이시우 시장 “원칙과 소신으로 시민을 위한 시정 펼치겠다”

▲ 제6대 보령시장 취임선서를 하는 이시우 보령시장

이시우 시장은 1일 취임사를 통해 "민선5기를 이끌 수장으로 선택해준 시민들의 뜻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고 믿음과 기대가 얼마나큰지 알기에 감사와 함께 무거운 책임감을 감출 수 없지만, 두려움과 주저함이 없이 시민들의 마음을 짊어지고 가라하는 길을 따라 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 시장은 "앞으로 가는 길이 항상 기쁨과 영광만이 있지는 않겠지만, 원칙과 소신을 신조로 삼고 평생을 살아온 만큼, 앞으로 펼쳐가는 민선5기 시정에서도 무엇이 정도(正導)이고 무엇이 진정으로 시민을 위하는 길인가를 고민하고 항상 초심을 잃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민선5기 시정구호로 ‘새로운 변화, 약속된 미래, 행복한 보령’
시정방침으로는 ‘시민중심 열린행정’, ‘함께하는 복지사회’
‘활력있는 지역경제’, ‘테마있는 관광보령

그러면서 3기 시정을 이끌면서 보령발전의 밑그림을 그렸던 경험과 지난4년 시민과 동고동락하면서 준비했던 보령발정의 비전과 정책의제를 가지고 민선5기를 시작하겠다면서 민선5기 시정구호를 ‘새로운 변화, 약속된 미래, 행복한 보령’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시정의 기준과 근간이 될 시정방침으로 ‘시민중심 열린행정’, ‘함께하는 복지사회’, ‘활력있는 지역경제’, ‘테마있는 관광보령’으로 정하고 활기차고 내실 있는 시정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시장은 가장 먼저 ▲한국중부발전본사 이전은 물론 우량기업유치로 일자리를 창출하고 함께 더불어 사는 복지공동체 실현에 앞장 서겠다. ▲둘째, 여성 경제활동의 참여확대와 어르신들의 행복 만들기에 힘쓸 것. ▲셋째,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지원과 테마가 있는 관광ㆍ문화도시 건설에 힘쓸 것.
▲넷째,농산어촌 소득증대와 정주여건 개선 및 저탄소 생태도시 건설에 앞장서겠다. ▲다섯째, 조화롭고 균형있는 상생발전을 도모하고, 소통하는 시정을 구현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전했다.

“공직자는 실추된 명예 되찾도록 새로운 각오로 노력해 달라”
“시민의 역량을 결집하는 의회로, 대화와 협력의 시대 열어 가자”

특히 이시장은 민선5기 함께할 공직자에 대해서도 말을 아끼지 않았다.

이 시장은 "나의 철학과 신념을 함께 구현할 실천적 동반자들"이라고 말한 뒤 지방의 경쟁력이 국가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에 살고 있고 그 중심에 공직자가 있다.

공직자가 바로서야만 우리사회가 바로설수 있다. 그간 공직자의 그릇된 사고로 실추된 우리시의 명예를 되찾고 대한민국에서 가장 청렴하고 일 잘하는 ‘보령시 공무원들’이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새로운 각오로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제6대 보령시의회를 구성할 시의원들에게도 “앞으로의 4년이 보령발전에 가장 중요한 시기다 생각한다. 따라서 여기에서 주춤하거나 망설이지 말고 새로운 신화를 향해 전진해야만 향후 100년의 보령발전과 번영을 담보할 있는 튼튼한 자립기반이 다져 질수 있는 역사적 과제를 실현하는데 제6대 보령시의회가 함께해야한다”면서 집행부와 생산적인 경쟁과 협력 속에 가치와 비전을 공유하고, 시민의 역량을 결집하는 의회가 되어달라고 주문하며, 집행부도 의회를 시정의 진정한 파트너로 존중하고 대화와 협력의 시대를 열어 가자고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