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경 만곡증은 음경내 결체조직의 질병으로 발기중에 음경이 휘어버리는 질환입니다. 인구 10만명당 30여명이 걸리는 질환으로 주로 50~60대 연령에서 주로 발생되는 비교적 희귀한 질환입니다.

최근에 들어서는 전립선암을 조기진단해 대학병원에서 전립선암 절제술을 받은 환자에게서 빈번하게 발생되고있다는 결과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 음경 만곡증은 음경의 관절염이라고도 불리우는데 그이유는 관절내에 흉터가 침착된다면 관절염이 되는데 음경내에서도 마찬가지로 흉터가 쌓여서 음경만곡을 유발한다는 것입니다.

만질 수 있거나 통증을 동반하는 덩어리로서 나타나기도 해서 환자가 스스로 발견하고는 음경에 암이 생긴 것이 아닌가 해서 놀라서 병원에 오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또, 이 음경만곡증은 발기부전환자에게 발생빈도가 높은데 이유인 즉슨, 발기가 불완전한 상태에서 성교를 시도하다가 음경이 휘는 등의 경미한 외상이 반복적으로 발생하게 되며 이러한 경미한 외상들이 흉터가 쌓여 만곡증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음경만곡증은 계속 진행되는 병이 아닙니다.
통상 100명중 20명은 증상이 점차 완화되고 통증이 저절로 사라지는등의 개선이 됩니다. 그러나 만약 발기와 관련해 몇몇 일시적인 문제들, 예를 들면 음경이 너무 휘어서 성행위를 할 수 없다거나, 혹은 파트너에게 불편을 끼친다면 비뇨기과 수술 전문의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치료방법으로는 만곡의 정도에 따라 경구용 약으로 시작해서 수술까지 다양한 방법이 있으나 정도가 심할 경우 외래진료시에 외과적인 처치(수술)로 음경을 바로 펴줄 수 있으며 만곡의 정도가 더욱 심해 성행위를 할 수 없고 강도에 문제가 있다면 음경을 똑바로 해주는 것과 병행해 음경 보형물 삽입 수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음경만곡증은 충분히 치료될 수 있는 질환이기 때문에 놀라지 마시고 가까운 비뇨기과 전문의와 상담하시길 바랍니다.

피부ㆍ비뇨기과 박홍만 원장
/보령연세병원 제공